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이 다가와도 홀로 지내야하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을 대접하는 마음을 선물로 전달한 이웃들이 있다. 장충동에 위치한 (주)종이나라(회장 정도헌), (사)사랑의친구들(회장 김성재)에서는 설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세대에 전해달라는 뜻을 담아 지난달 19일 중구행복더하기에 떡국선물세트 100개를 기탁했다. 이날 종이나라 정도헌 회장과 종이문화재단 자원봉사들이 최창식 중구구청장을 직접 방문 전달했으며, 특히 이들이 전달한 선물세트는 떡국용 떡과 소고기, 국물양념 등으로 구성된 떡국선물세트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들도 간편하게 떡국을 끓여 드실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정도헌 회장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떡국을 대접해야 하는 것이 도리인데 선물세트로 대신하게 돼 죄송스럽다. 작은 정성이지만 모두가 행복 가득한 설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가득 담아 전하는 만큼 맛있는 떡국을 드시고 만수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종이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구 행복더하기에 참여해 매년 설 명절이 되면 잊지 않고 독거노인들과 관내 저소득 가정
송미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한의사회 제57회 정기총회서… 2012년도 사업계획 등 밝혀 중구한의사회(회장 송미덕)는 지난달 30일 프레지전트 호텔 31층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314명 회원 총 70명(20명 위임)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세입·세출 결산 △2011년도 세입·세출 가결산 △2012년도 사업계획안('한약과 간'교육·의료봉사) △2012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앞서, 현용권(송정 한의원), 김성현(자혜 한의원), 김현수(김현수 한의원), 허수진(숙제 한의원)씨 등 4명이 중구청장 표창을, 김진원(국립중앙의료원), 이진욱(선재 한의원)씨가 중앙회장 표창을, 이인수(자혜한의원), 조재경(함춘경희비스타 한의원)씨가 서울시지부회장 표창을, 김용진(경희봄한의원), 윤원석(도연한의원), 한송이(중구분소), 김태한(한맥한의원), 조경원(하늘마음한의원)씨 등 5명이 중구분회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중구한의사회는 금년 한 해 동안 △한의원 경영을 위한 솔루션 △보수교육의 혁신 △학술세미나 시행 △중구 한의사간의 멘토링 시스템 △한의원 친절교육(제3차)시행 △보건소 연계 첩약진
지난달 18일 중구 축구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경우(좌) 전임회장이 문종수(우) 신임회장에게 추대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활체육 중구 축구연합회 제30대 문종수 회장 취임식과 제29대 이경우 전임회장의 이임식이 지난달 17일 동대문 굿모닝시티 에스티아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소재권 김영선 허수덕 황용헌 구의원,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정호준 민주통합당 중구예비후보, 김유성 중구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용철 중구 생활체육회장과 단위연합회장, 서울시 자치구 축구연합회장 등의 내빈을 비롯해 축구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중구 축구연합회 문종수 신임회장에게 서울시 축구연합회장 및 중구생활체육회장 명의의 인준패를 수여하고, 이경우 전임회장이 추대패를 수여했다. 특히, 29대 회장직을 역임하며 생활체육 축구 활성화에 앞장서온 이경우 전임회장에게 중구 축구동호인들의 마음을 담아 문종수 신임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경우 전임회장이 29대 집행부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며 이병운 부회장 외 15명의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중구 축구연합회 이경우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미
지난 12일 최창식 중구청장, 김수안 의장, 김재용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2년도 중구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지난 12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2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 시·구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각 기관장과 직능단체장,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중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중구지역 상공인들의 모임인 중구상공회(회장 김재용)와 함께 공동으로 마련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4월 민선5기 7대 구청장으로 취임한 날부터, 중구를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지난 8개월간의 여정은 우리가 꿈꾸는 중구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며 미래 중구의 기반을 단단히 조성해 온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요 사업의 계획단계, 예산편성단계, 실행단계, 평가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주민이 함
중구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6일 구민회관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에 김경애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회원 포함 총 41명 중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애 후보는 27표를 얻어 10표를 얻은 안정분 후보를 17표차로 따돌리고 제12대 회장에 당선됐다. 김경애 신임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만큼 거짓 없이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어려운 일이든, 부탁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 부녀회를 찾아와 함께 의논하고 해쳐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적은 나이가 아닌 만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제껏 해온 새마을봉사 25년이 헛되지 않도록 봉사정신을 불태우겠다"고 다짐했다. 안정분 전임회장은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던 만큼 잘 해 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당선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각 동 회장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원선임의 건과 함께 △2011년도 주요사업 실적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2년도 뉴새마을 운동 사업계획(안) 등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
지난 16일 성금 전달식에서 조해형 장충포럼 회장(사진 좌), 최창식 구청장(중) 최창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구의 차상위 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성금 기탁자인 장충포럼 조해형 회장(나라홀딩스 대표), 박한기 앰배서더호텔 사장 등 장충포럼 회원들과 수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행복더하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해형 장충포럼 회장은 중구 관내 저소득층 120명에게 각 10만원씩 총 1천200만원의 성금증서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성금은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장충포럼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조해형 장충포럼 회장은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높아졌다"며 "기부문화가 정착되려면 사회적 환원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정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기업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창식 구청장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운 계절, 꽁꽁 언 손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일일찻집이 신당1동에서 주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다. 신당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경호)는 17일 신당1동 주민센터(동장 강정애) 강당에서 일일찻집을 열고 녹차, 커피, 한방차 등을 마시며 주민들과 함께 훈훈한 담소를 나눴다. 신당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이날 행사는 신당1동 주민자치위,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의 자원봉사로 인해 한껏 온기가 더했다. 이와 더불어,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및 바자회도 함께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하모니카 교실, 웰빙요가 교실, 전통민요 등 총 6개 팀은 지난 한 해 동안 갈고 딱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또한, 청평화시장에서 의류를 후원받아 열린 바자회를 통해 각 가정에서는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나눔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차후 중구 행복더하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정경호 위원장은 "모두가 일일찻집을 자신의 일로 여기고 열과 성을 다해 일해 주셔서 뜻 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면서 "신당1동 주민 모두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성큼 다가왔다. 그간 고향을 찾지 못했던 사람들이 대거 귀성하고,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족들의 발길이 끊겨 홀로 보내는 명절이 더 외로운 독거노인은 귀성객 가슴 한켠을 아리게 한다.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더 어둡다고 했던가, 명절이 부산하면 할수록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 갖는 외로움의 무게는 더욱 커진다.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중구 신당동 어느 한 옥탑방, 박영애(68)할머니는 남편을 암으로 잃고 혼자 살고 있다. 남편이 죽고 나서 가정의 불화로 자식부부도 이혼해 가족이라곤 이제 아들 한 명 뿐이지만, 얼굴을 보지 못한 지도 벌써 수십년이 지났다. 외로움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건만 해마다 명절이면 아직도 불쑥불쑥 찾아드는 허전함은 어쩔 수 없다. "설인데 딱히 갈 곳도, 찾아올 사람도 없어. 아들 한명 있는데 오지도 않아. 애는 나쁘지 않으니까 잘 살고 있겠지…" 한때 외로움과 서러움에 북받쳐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눈앞에 아들의 얼굴이 아른거려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는 박 할머니는 "아들을 먼저 찾아가고 싶지만 미안해
지난 11일 중부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학교장 간담회에서 박명수 서장이 간담회에 참석한 교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중부경찰서(서장 박명수)에서는 관내 22개 초·중·고등학교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대책 등을 논의했다. 중부경찰서는 학교 폭력문제가 최대 현안사안인 만큼 전담기관인 경찰서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사회가 연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학교현장을 지키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박명수 서장을 비롯해 경찰관계자, 관내 22학교 학교장 및 교사, 교육지원청 관계자,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피해신고 유도 방안, 학교폭력 안전드림 시스템 운영, 스쿨폴리스제도 시행 등 경찰에서 향후 대응방향으로 계획 중인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설명한데 이어 교육당국의 학교폭력 관련 추진 사항 및 대책과 학교장 및 생활지도 교사들의 입장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한편 교육장과 교사, 교육청 관계자들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방안에 대해 심도 있
지난 16일 신당동에 위치한 중앙체육관에서 최돈오 관장이 박사학위를 취득한 관원 출신 4명에게 축하패를 전달한 뒤 화이팅을 하고 있다. 신당동에 위치한 (재)중앙체육관(관장 최돈오)출신 관원 4명이 지난 2010년과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재민, 박준호, 박세환, 최영준씨 등 4명이다. 중앙체육관은 앞으로 무도발전 및 후진양성에 기여해달라며 지난 16일 체육관에서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최돈오 관장은 "무도를 학문적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쉽지가 않는 일인데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태권도는 물론 무도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하패를 받은 김재민씨는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라살 아라네타 대학교 경영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도깨비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준호씨는 경기대학교 대학원 경호안전학 박사를 취득해, 경기도 경호안전학 강사 및 경희대 동명태권도 관장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 겨루기 심판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세환씨는 단국대학교 대학원 운동역학 전공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세경
지난 17일 중구장애인재가복지봉사센터 개소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떡 케이크를 자른 뒤 축하박수를 보내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17일 관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의 도움을 주는 중구 장애인재가복지봉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한 장애인재가복지봉사센터는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유락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건립한 장애인 복지시설로 중구청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중구장애인재가복지센터는 사례관리, 생활체육, 정서지원, 장애가족지원, 직업재활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유도 및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도모코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8월 22일 중구청과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체결하고, 9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부의장, 이혜경 소재권 김영선 허수덕 의원, 정호준 민주통합당 중구지역위원장, 이상열 유락사회복지관장, 연상희 중구장애인협회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열 유락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장애인 분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센터를 통해 그분들과 함께 한다
며칠 후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이다. 설은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명절이다. 이번 설에는 우리가 미처 익히지 못하고 있던 '설 예절'을 제대로 지켜보자. 세배하는 법과 차례를 지내는 절차 등은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정통적인 명절 예법은 비슷하다. 남·녀의 세배하는 법과 차례상 차리는 절차에 대해 알아보자. ◆ 설날·까치설날의 유래 설날의 어원은 세 가지 정도의 설이 있다. 첫째, 설날을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다. 그래서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둘째, '선 날' 즉 '개시'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삼가다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다. 한편, 설날은 원일(元日), 원단(元旦), 정조(正朝), 세수(歲首), 세초(歲初), 세시(歲時), 연두(年頭), 연시(年始) 등의 한자어로도 불린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요즘엔 거의 잊혔지만, 중장년층이 어렸을 때 설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