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자원 발굴 세계적 명소 조성"

최창식 구청장 신년인사회… 중구상공회와 공동으로 개최

 

지난 12일 최창식 중구청장, 김수안 의장, 김재용 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2년도 중구 신년인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지난 12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2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 시·구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각 기관장과 직능단체장,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중구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중구지역 상공인들의 모임인 중구상공회(회장 김재용)와 함께 공동으로 마련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4월 민선5기 7대 구청장으로 취임한 날부터, 중구를 '품격 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지난 8개월간의 여정은 우리가 꿈꾸는 중구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며 미래 중구의 기반을 단단히 조성해 온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요 사업의 계획단계, 예산편성단계, 실행단계, 평가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주민이 함께하는 협치(協治), '중구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음양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상서로움이 생겨난다는 화기치상(和氣致祥)이란 화두를 근간으로 주민통합과 화합을 이루어 구민의 주인 역할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구정 주요 운영방향에 대해 첫째, 어려운 서민경제 여건 개선을 위해 일자리 창출, 둘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중구의 미래 인재 육성, 셋째, 구민의 생활안전을 위한 '안전 특별구' 국제적 브랜드화, 넷째, 복지 인프라 체계적 구축, 다섯째,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세계적 명소로 가꾸고, 여섯째, 남산자락 주거지와 도심을 활력이 넘치는 시가지로 재탄생시키고, 일곱째, 구민이 주체가 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안 의장은 "2012년은 구민이 체감하는 민생의정을 구현할 것"이라며 "구민의 복리증진, 교육지원, 지역경제 살리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현안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용 중구상공회 회장은 "유럽 발 경제위기로 새해부터 경제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제위기도 우리 국민들을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경제 뿐만 아니라 새해에는 우리가 사회가 한 층 더 따뜻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서울시장)나갔으면 잘되어 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죄송하다"며 "이제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한다. 어려움을 함께 해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정호준 민주통합당 중구 지역위원장은 "지난해 사회·정치 모두 힘들었다. 앞으로는 국민과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총선·대선이 있는 해다. 국민들이 잘 판단해 중구를 위해 일할 인재를 뽑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