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토박이회(회장 정동기) 회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고장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임원 10여명은 성동공고 옆 청계천길에 세워져 있는 만남가 장소팔 선생 동상을 찾아 쓸고 닦고 광내고 청소했다. 그리고 식사를 같이 하면서 옛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 동상은 중구토박이회원들이 요청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계천변은 장소팔 일가가 40여년을 살았기 때문이다. 아들인 장광필씨는 중구토박이 회장을 엮임하기도 했다. 만담가 장소팔은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시대의 문화아이콘이었다. 그는 여류 만담가 고춘자씨와 함께 콤비를 이뤄 서민의 유일한 오락 매체였던 라디오의 최고 스타였다. 1980년 컬러TV 방송이 실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만담은 가난한 시대에 울적함을 달래주는 빼어난 장르로 전승 소재를 바탕으로 한 지혜와 풍자가 담겼다고 한다. 만담가는 주로 원맨쇼에 가까운 재치를 뽐냈다. 장소팔은 구한말 고종 가무별감인 재담가 박춘재를 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기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구토박이 회원들이 장소팔 동상을 청소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중구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
서울특별시 중부자율방범연합대(대장 이길수)가 지난 6월 13일 을지로4가 20여평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에 따라 근무복과 장비등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 옥재은 시의원, 이정미 의원, 황태훈 중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허승교 서울시자율방범연합회장, 심재만 남대문자율방범연합대장, 김기태 고문, 각동 자율방범대장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경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이길수 연합대장은 “중부자율방범연합대가 사무실을 새롭게 마련해 중구청장, 중구의회 의장, 서울시자율방범연합회장, 각동대장과 내빈들을 모시고 개소식을 개최하게 된 것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중부자율방범연합대가 중구민들의 불침번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선도는 물론 환경정화활동, 범죄예방 등 야간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부자율방범연합대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 광희동자율방범대원들이 순찰중 교통사고를 신속히 수습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여러분들의 노고가 큰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말했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여름철 장마, 폭염 등 혹서기 보훈가족의 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위해 여름철 취약계층 보훈가족에 대한 자체 집중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6월 16일 밝혔다. 올해 여름철 취약계층 집중지원 방침은 △단전·단가스·6.25참전 국가유공자 제복 미수령자 등 3가지 위기 정보를 분석한 명단 확보 및 활용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모두의 보훈 민간 연계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6.25 참전 국가유공자 제복 미수령자에 대한 위기 정보 활용’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최초로 건의해 실시되고 있으며, 향후 전국의 취약계층 보훈 가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전종호 청장은 “집중관리기간(‘25.6.9 ∼ 8.31.)에 단전·단가스 등의 취약 가구를 포함, 독거·고령·주거취약지역 거주자까지 확대해 기관장의 현장점검 강화·특별위문 실시, 생필품 지원 및 위문 봉사 등 복지사각지대 축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