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9월 17일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응급의료법 제정 3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응급의료 30년, 디지털 시대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지난 30년간 응급의료법 제정과 제도 운영 성과를 되짚고 향후 디지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포럼은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부·의료계·학계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포럼은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의 환영사와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이주영 의원(개혁신당), 김인병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이 축사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세션 1에서는 원주세브란스병원 황성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응급의료체계의 역사와 발전,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응급의료법 제정 이후 응급의료기금 확대, 권역·외상·소아응급센터 확충 등 제도적 성과를 정리하고, 고령화·재난·기후변화와 더불어 디
한양중학교(교장 서승현) 반딧불이 도서관은 지난 9월 12일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달빛 독서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남궁인 작가와의 만남이 함께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남궁인 작가는 최근 출간한 저서 ‘몸, 내 안의 우주’를 소개하며 집필 과정의 어려움과 보람을 전했다. 그는 “전문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일은 마치 다시 처음부터 지식을 탐구하는 것과 같다”라며 5년간의 집필 여정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이번 강연에서 학생들은 실제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의사들이 직면하는 긴박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의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정의 실현에 기여하는 한 작가의 진솔한 모습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강연이 이어지던 중 한 학생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자를 치료해야 할 때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남궁인 작가는 “의사로서 직업적 윤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고뇌도 함께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해 학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두 시간의 만남 동안 학생들은 평소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고독사 위험 주민을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이하 돌봄단)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9월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활동 중인 돌봄단은 28명.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로, 취약가구와 고독사 위험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살피며 필요시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든든한 복지안전망으로 활약하고 있다. 첫 번째 교육은 지난 9일, ‘소통’을 주제로 열렸다. 송창현 (주)밸류브릿지 대표가 강사로 나서 이웃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첫 만남 의사소통’비법을 전수했다. 교육에서는 소통의 철학과 원칙부터 관계를 시작하는 마음열기, 경청과 질문 방법 등을 폭넓게 다뤘다. 돌봄단은 조별로 실습해보며 ‘소통의 기술’을 익혔다. 우리동네돌봄단 유은주 씨(중림동 거주)는 “어떻게 상대방과 공감하고 배려하며 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배웠다”며 “다음에 현장에서 적용해보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두 번째 교육은 안전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중부소방서와 함께 화재·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돌봄단 뿐만 아니라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돌봄서비스 제공 시설 종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