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여중, 2026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새출발

학령인구 지속적 감소 '남녀공학' 전환으로 위기 돌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따라 2026년 1월 준공 예정
교명제정자문위 열고 조례 개정 새로운 교명 변경 예정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삼구)은 현재 개축 공사로 휴교 중인 금호여자중학교(중구 청구로 6)를 2026년 3월 1일 재개교 시점에 맞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금호여자중학교는 1968년 개교한 학교로, 현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따라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남녀공학 전환은 학령인구 감소 및 중부 3학교군 내 변화된 배정 환경을 반영해 추진됐다.


이에 중부교육지원청에서는 금호여중 인근 지역의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학생 배치를 도모하고, 인근 학교의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교육지원청은 2021년부터 학부모 간담회 및 설문조사, 학부모 총회 등을 통해 재개교 시 남녀공학 전환 추진 계획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왔다.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2025년 6월 2일부터 23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찬성 외 별도의견이 없어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됐다.


이후, 7월 교명제정자문위원회를 거쳐 12월 서울특별시교육청 공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로운 교명으로 변경해 2026년 3월 재개교할 예정이다.


중부교육지원청 강삼구 교육장은 “금호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선택권을 제공하고, 중부 3학교군 전체의 안정적인 학생 배치와 교육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