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예대 연기전공, 연극 ‘너머의 세상’ 공연

6월 13·14일, 대학로캠퍼스서 공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전국 47개 대학이 참여하는 ‘제33회 젊은연극제’ 공식 참가작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 본선 진출작 대학 연극계 주목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연기전공 학생들이 6월 13일과 14일, 대학로캠퍼스 공연장에서 연극 ‘너머의 세상’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전국 47개 대학이 참여하는 ‘제33회 젊은연극제’ 공식 참가작이자,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며 대학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강남-비사이드’ 시나리오를 집필한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너머의 세상’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한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잊지 않고, 다시 손을 내밀 수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연기전공 학생들을 중심으로, 메이크업, 뷰티패션, 영상제작, 시각디자인, 웹툰애니메이션, 뮤직테크놀로지전공 재학생과 교수진이 참여해 분장, 의상, 무대, 음악, 영상 등 전 분야에 걸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화예대만의 융합예술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작품의 총괄지도를 맡은 임주현 교수는 “주원규 작가님의 신작 희곡을 초연으로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김성택 학과장님과 최종환 교수를 비롯한 연기전공 교수들, 각 전공 지도 교수들과 학생들의 협업 덕분에 융합예술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구현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원작자 주원규 작가는 “어려운 희곡을 훌륭히 소화해 준 학생들과 임주현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대가 좋은 연기와 더 많은 기회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연팀 학생대표 김채은 학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저마다의 희망, 가족의 의미,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남은 기간 동안 작품을 더욱 다듬어 거창세계대학연극제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극 ‘너머의 세상’은 젊은 연극인들의 창작 역량과 열정, 그리고 공연예술의 ‘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의미 있는 무대였다. 정화예술대학교 학생들이 펼쳐나갈 다음 무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