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에 설 선물 '훈훈'

종이나라·사랑의 친구들… 떡국 선물세트 기탁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이 다가와도 홀로 지내야하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을 대접하는 마음을 선물로 전달한 이웃들이 있다.

 

장충동에 위치한 (주)종이나라(회장 정도헌), (사)사랑의친구들(회장 김성재)에서는 설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세대에 전해달라는 뜻을 담아 지난달 19일 중구행복더하기에 떡국선물세트 100개를 기탁했다.

 

이날 종이나라 정도헌 회장과 종이문화재단 자원봉사들이 최창식 중구구청장을 직접 방문 전달했으며, 특히 이들이 전달한 선물세트는 떡국용 떡과 소고기, 국물양념 등으로 구성된 떡국선물세트로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들도 간편하게 떡국을 끓여 드실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정도헌 회장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떡국을 대접해야 하는 것이 도리인데 선물세트로 대신하게 돼 죄송스럽다. 작은 정성이지만 모두가 행복 가득한 설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을 가득 담아 전하는 만큼 맛있는 떡국을 드시고 만수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종이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구 행복더하기에 참여해 매년 설 명절이 되면 잊지 않고 독거노인들과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떡국선물세트 100개씩을 지원하는 등 무려 8년째 꾸준하게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