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혼례문화의 전통성 상실과 혼인 사치등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주례전문인협회(회장 은희권)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구민회관 소강당서 혼례지도전문교육세미나를 열고 건전한 혼례문화의 정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문주례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이 교육은 2001년 정치인 주례금지조항이 신설된 이후 사실상 주례를 모시기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교육생들은 소정의 교육과 시험을 거쳐 혼례 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강의에 나선 김득중 한국예절교육협회 명예회장은 그동안 잘못 진행되던 혼인식을 지적하고, 바른 혼인예식을 집전할 책임의무를 강조했다. 특히 “보는 사람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는 전후좌우라는 방향법을 쓰는 기존의 예식은 잘못된 방법”이라며 “동서남북으로 쓰면 어떤 경우라도 방향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혼인식의 주인공인 신랑신부의 혼인서약은 '법률행위 당사자 원칙'에 근거해 반드시 본인들이 서명하도록 할 것”과 “여성의 지위가 높아진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여성은 남편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꽃'등의 여성비하발언은 삼가
◇자선공연을 선보이는 남산 동호회 회원들. 회원들 음악봉사로 사회 환원 공통 목표 기업체 CEO, 고위공직자등 각계각층 구성 색소폰의 고독한 듯 여심을 흔드는 강한 음색은 뭇 남성들이 한번쯤은 꿈꿔 본 로망이 아닐까. 여기 색소폰의 매력에 푹 빠져 청년 못지않은 열정과 매력을 뿜어내는 로맨스 그레이들이 있다. 약수사거리에 위치한 ‘우리들 안경원’ 건물 4층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만 되면 어김없이 색소폰 소리가 흘러나온다. 남산 색소폰동호회(회장 고기현) 회원들이 이날만큼은 넥타이를 풀고, 작업복을 벗어던지고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소리다. 강습을 받던 회원들이 뜻을 모아 금년 4월 말에 결성한 남산 색소폰 동호회는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영 기업체, 금융업등에 몸을 담은 CE0, 고위 공직자부터 자영업자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고문인 손정우 작사ㆍ작곡가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그룹 별 셋의 멤버. 지난 9월 20일 신당2동 동사무소에서 자선 연주회를 가질 때 남산 색소폰동호회를 눈여겨 본 정동일 중구청장과 정진태 신당2동장도 곧바로 가입했다. 색소폰 동호회의 결성을 이끈 고기현 회장은 "중구
◇지난 21일 제164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심상문의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심상문)는 지난 21일 제164회 정례회를 열고 200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을 비롯해 상정된 조례안 등의 심의를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28일 동안 계속된다. 구체적 일정을 보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2월 1일부터 이틀동안은 구정질문, 3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은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예산안 등을 심의한 뒤 18일에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 등을 처리한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심상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인 불황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중구의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집행부도 구민 편의 증진과 행복 추구라는 근본을 항상 잊지 않고 업무에 임해 달라"며 명동 보도블럭 교체와 무분별한 예산 집행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할 2009년도 예산안을 신중히 검토함은 물론 내실 있고 미래 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와 생산적
◇지난 17일 제163회 중구의회 임시회서 김연선 의원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중구의회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세제개편안 중 서울특별시의 사업소세만 자치구세에서 특별시세로 귀속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이 개편안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정신과 가치에 비추어 조세정책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무시한 졸속입법이라며 즉시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중구의회(의장 심상문)는 지난 17일 하루일정으로 제163회 임시회를 열고 '불합리한 지방세제 개편안 시정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입법 예고된 지방세제 개편안에 따라 도광역시의 시ㆍ군ㆍ구는 사업소세를 시ㆍ군ㆍ구세로 존치하면서 서울특별시 사업소세만 특별시세로 전환하면 중구는 2010년도분 세입기준으로 시세였던 기타등록세 282억원을 구세로, 구세인 시업소세 478억원을 시세로 전환해 결국 196억원의 세입감소를 초래하게 된다"며 "이는 지방자치주의의 정신을 현저하게 후퇴한 것이며 중구의회는 이 개편안이 실질적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의 틀 안에서 진행되기를 갈망하는 가운데 지방자치 단체의 재정 주권수호를 위해 결의한다"고 밝혔다. 첫째
중구의회 김기래 의원(부의장)이 지난달 22일 중증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발의한데 이어, 이번에는 각종 건강센터등 복지시설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제정될 경우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이웃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의한 조례안은 '서울중구 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중구 정신보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중구 건강가정복지센터 조직 및 운영에 관한 조례'등 총 3건이다. 특히 전체인구의 11%를 웃도는 노인인구가 거주하는 중구에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이 입소할 요양시설이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정신보건센터와 건강가정복지센터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체계적인 조례가 없어 부실운영이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 경쟁력 2위라는 중구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복지기반시설과 관련규정의 취약함이 남아있다"며 "이는 다른 자치구 및 시도 지방자치단체들과 비교 해 보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방안이 부족하고 근거가 되는 조례 등이 상당히 미미하다는 사실의 방증이 아닐 수 없다"고
중구의회는 지난17일 하루일정으로 제163회 임시회를 열고 △중구 행정동ㆍ통폐합 추진계획 △명동~남산케이블카외 1개소 보행환경개선사업에 대한 현안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중구는 행정동 통ㆍ폐합 추진계획에 따라 금년 1월 연구용역에 착수, 지난 5월 동ㆍ통폐합 및 신당동 명칭변경 학술용역에 대한 구의회 의견 청취에 이어 10월 23일 2차 기본계획을 수립했지만, 11월 10일 중구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주민설명회 당시 유력하게 검토된 소공동과 명동 통ㆍ폐합과 관련, 주민 대부분이 거부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본보 제188호 참조> 중구는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해 오는 11월말까지 중구의회의 상정과 함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소규모 동의 통폐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연선 의원은 "당초 1차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필동과 장충동의 통합안이 유력히 검토됐는데 이를 변경한 이유와 오히려 신당5동과 신당6동의 주민들이 통폐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굳이 주민반대가 심한 명동과 소공동의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중구 15개동 전체가 인구 2만 미만 소규모
고문식 의원 "공무원 해외연수 자제해야" 이혜경 의원 "세수대책반 편성 필요" 김연선 의원 "집행부 성실한 답변을" 중구의회는 지난 17일 하루일정으로 제163회 임시회를 열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공무원 해외연수, 세수감소 대책반 편성, 집행부 자료제출 부실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공무원 해외연수와 관련, 고문식 의원은 "나라 전반에 드리워진 고환율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등으로 정부차원에서 해외연수를 지양하고 있는데 중구에서는 계속 해외연수를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외경비도 서울시는 200여 만원인데 반해 중구는 1인당 500여만원이나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금 같은 때는 고비용의 단기 해외연수를 지양하고 국내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갖는 것이 명분도 있고 내실도 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동용 의원도 "대통령과 국무총리도 국민들에게 해외에 나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만큼 구청에서 앞장서 관리감독의 의무를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선 의원도 "해
중구의회(의장 심상문)는 지난 17일 중구의회 소회의실에서 '2009년 지방예산제도와 예산안 심의전략'에 대한 의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심상문 의장을 비롯해 김연선, 양동용, 이혜경 의원과 관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교육은 제164회 정례회를 앞두고 전문성 제고 및 내년도 예산안을 효율적으로 심의하고자 마련됐다. 강사인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 김광용 서기관은 △지방재정의 이해 △지방예산 심사의 요령 △지방예산 절감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김종범 사무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용 서기관은 "지방의회가 예산안을 보다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식이든 예산서에 그 사업의 산출기초가 표기돼야 하며, 정치적이며 온정적인 심의를 강요하는 지방의회의 정당화가 지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한 푼 세금이라도 적재적소에 아껴 쓰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밑바탕이 되어 내년도 예산안도 꼼꼼히 심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문 의장은
중구통장협의회(회장 조창헌, 신당6동 1통장)는 지난14일 신당4동 주민센터 3층 강당서 정례회를 개최하고 중구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례회에서는 신당4동의 지역특성과 현황을 보고받고 11월 중으로 관내서 열릴 행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열릴 새마을 부녀회 알뜰장과 오전9시부터 구청 앞마당에서 열릴 약 1천kg가량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앞서 통장들은 각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일손을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신당4동 통장들이 각 동 통장협의회장에게 기념 꽃다발을 선사해 딱딱한 정례회에 신선한 웃음을 주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조창헌 회장은 "날이 갈수록 발전과 화합을 거듭하고 있는 중구통장협의회 숨은 일꾼들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송천호 명동 통장협의회장은 "정례회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이지만 신당4동서 꽃다발을 받게 돼 즐거운 회의가 된 것 같다"며 "동 행정을 위해 뛰다보니 소홀할 수밖에 없는 가족에게 이 꽃다발을 선사해 화목을 이루라는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김
◇ 지난 14일 굿모닝 시티 그랜드 오픈식에 길순홍 사장과 조양상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희대의 분양금 사기사건으로 수많은 서민 계약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동대문 굿모닝 시티가 드디어 지난 14일 그랜드 오픈했다. 굿모닝시티 법정관리인 길순홍 사장은 "계약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순탄치 않았던 굿모닝시티의 회생을 위해 발로 뛰었으며 드디어 오늘 새로운 기적이 우뚝섰다"며 "많은 내외국인이 찾는 최고의 쇼핑몰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양상 굿모닝시티계약자 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절망의 땅에 희망의 새아침을 열었다"며 "굿모닝 시티를 통해 대한민국 패션디자인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산제품, 짝퉁 브랜드를 몰아내고 우리 손으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을 판매해 동대문 브랜드의 차별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열 전 대표가 분양대금 3천700억원을 횡령하면서 악몽이 시작된 2003년, 피해자들은 계약자협의회를 결성해 공사자금 1천700억원
◇지난 14일 정동일 구청장과 전귀권 부구청장,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설대책 본부 현판식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중구는 2008죿2009년 겨울철 재해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정동일 구청장과 전귀권 부구청장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제설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내년 3월15일까지 운영되는 제설대책본부는 겨울철 강설시 중구 관내의 간선도로, 취약지점 및 주요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내 집 앞 눈 내가 치우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제설차량 25대 와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 장비를 점검한다. 또한 염화칼슘 2만3천940포, 소금 8천310포, 넉가래, 눈삽 등 제설도구 3천560개를 확보해 겨울철 강설시 관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등은 중구제설대책본부에서 맡지만 내 집 내 점포 앞에 쌓인 눈은 ‘서울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ㆍ제빙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물 관리자나 건물주 또는 소유주 스스로 치워야 한다. 눈 또는 얼음
“평생 이렇게 고마운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추운날씨에도 걱정 없겠어요” 겨울을 앞두고 취약한 난방문제로 고심하던 정복순(77ㆍ장충동 2가)어르신에 웃음꽃을 되찾아 주기 위해 중구청 자원봉사단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정 어르신은 방 한 칸에 부엌이 딸린 허름한 연탄보일러 집에 거주하고 있어 장마철인 여름에는 비가 새고 겨울이면 한파가 몰아닥쳐 하루하루 한숨만 쌓여갔다. 이에 지난5일 중구청자원봉사단 8명이 찾아와 비로인해 내부가 드러난 천장과 벽을 도배하고 장판 교체, 틈새 마감처리, 문 교체등을 해 추위가 들어설 수 없도록 깔끔하게 단장한 것이다. 한편 연탄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연계팀에 의뢰한 상태다. 당초 정 어르신의 사정을 알고 집을 수리하기 위해 다른 봉사단과 동 청년들이 찾아왔지만 심각하게 노후된 집을 수선 할 수 없어 다들 발길을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동일 구청장의 특별지시로 자원봉사자들은 10월 말부터 집 구석구석의 치수를 재는 등 사전답사를 실시했다. 마당과 이어진 허름한 현관문이 겨울에 찬 바람을 막아 줄 유일한 방문이라는 것을 감안, 솜씨 좋은 직원이 일과 후 시간을 쪼개 중구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