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회 중구의회 정례회 개회

새해예산안ㆍ행정사무감사ㆍ구정질문 등 28일간 대장정 돌입

 

◇지난 21일 제164회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심상문의장이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심상문)는 지난 21일 제164회 정례회를 열고 200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을 비롯해 상정된 조례안 등의 심의를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28일 동안 계속된다.

 

 구체적 일정을 보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2월 1일부터 이틀동안은 구정질문, 3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은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예산안 등을 심의한 뒤 18일에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 등을 처리한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심상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인 불황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중구의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집행부도 구민 편의 증진과 행복 추구라는 근본을 항상 잊지 않고 업무에 임해 달라"며 명동 보도블럭 교체와 무분별한 예산 집행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할 2009년도 예산안을 신중히 검토함은 물론 내실 있고 미래 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와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구정질문으로 수준 높은 지방의회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1ㆍ2ㆍ3면>

 

 정동일 구청장은 2009년도 예산안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해 행복중구를 구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취임 초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역점사업과 주요 시책사업이 성공을 이루면서 각종 대외기관과 중앙부처와 서울시의 다양한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역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구민 행복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와 교육부문에 중점편성 했다"고 밝혔다.

 

 제1차 본회에서는 200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정동일 구청장으로부터 듣고, 이 예산안을 심의할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양동용, 부위원장에 김연선 의원을 선출했으며, 위원에는 고문식 김기래 김기태 김수안 이혜경 임용혁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양동용 예산결산위원장은 "새해예산은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관련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하고, 집행부의 선심성, 전시성 예산여부를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차 본회의에 앞서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충무 아트홀 프로그램 운영제안 △회현ㆍ약수고가 철거추진 문제 △충무아트홀 전광판 적정 조도 준수에 관련한 5분 발언을 전개하고 "한층 향상된 의정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좀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집행부의 2009년도 사업예산안 제안설명과 관련, 김연선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예산편성이란 첫째로 재원분배, 둘째로 소득 재분배, 셋째로 경제활동 안정화등 3가지 기능을 해야한다"며 재래시장이 밀집해 있는 중구의 서민상권을 보장 할 예산이 편성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회계질서의 문란과 치매센타 건립의 어려움등을 지적하며 이번 기간동안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예산이 편성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재검토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