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시낭송제'에서 결선 참가자가 시를 낭송하고 있다. “아무도 되돌아보지 않을지도 모를 시간의 다리목 저 건너편, 소망의 한 접시 촛불을 밝히던 지난 날 제야의 종소리, 이제 우리들 아름다워야 할 삶의 전아한 음악이 되었습니다." 지난 6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중구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제'에 참석한 구민들은 눈을 감고 이수화 시인이 낭송하는 송구영신의 시를 감상했다. 서정주의 '푸르른 날'에 대한 정경자씨의 시노래와 정선근 씨의 감미로운 플룻 연주로 막을연 시낭송제는 이수화 시인의 '송구영신의 시', 황학주 시인의 '나는 밤 두시에도 버스를 기다린다', 최병옥 이사의 조병화의 '늘, 혹은 때때로' 낭송 등 시의 향연이 펼쳐졌다. 시로 노래하는 중구 시울림 무대에서는 플룻 4중주에 맞춰 관객과 함께 하는 시낭송이 이어졌다. 오페라 가수 임준식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낭송 대회 대상에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낭송한 김종대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송수권의 여승을 낭송한 강은진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금강산의 강순정, 겨울햇빛의 김은지씨, 장려상에는 김민지, 정상기, 김
“새마을 문고 활성화와 주민 독서 생활화 풍토 조성에 앞장서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신당4동 주민들의 문화의식 수준을 향상시키고 찾아가는 독서문화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당4동 마을문고 회장으로 취임한 박인상(삼성 태권도 관장)회장의 다짐이다. 유기석 전 신당4동 새마을문고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주민 센터와 문고 임원들이 뜻을 모아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지난 1일 정식 취임했다. 신임 박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신당4동 새마을 문고는 역사는 깊지만 규모에 비해 역할이 매우 미미하고 재정이 열악한 상태”라며 “지역봉사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회장을 수락한 만큼 우선 운영위원의 확충과 새마을 문고 홍보, 독서 행사등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늘은 책 읽는 날' 같은 정기 프로그램을 꾸며 이용하는 어린이나 학생, 주민들에게 독서를 유도하고 독서장려의 파급효과를 얻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박 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그의 성품에 끌린 주민들의 도움으로 침체돼 있던 신당4동 마을문고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신당4동 자연보호협의회원인 김정애 삼성아파트 전 부녀회장은 자연보호협의회 월례회가 열린 자리에서
“최근 미국의 젊은 대통령 당선자인 오바마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신당동 떡볶이 타운도 새바람을 일으킬 계획인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 지난 3일 마복림 막내아들네 떡볶이집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 제4대 회장에 선출된 (주)아이러브 신당동 박두규 사장(46). 신임 박 회장은 “부족한 능력이지만 나를 믿고 중책을 맡겨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전임 회장단이 이뤄온 사업에 내실을 기해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 대내ㆍ외적인 명소로 거듭 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이 운영하는 떡볶이 집에서 DJ를 한 경력까지 포함하면 30여 년이나 돼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우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접근성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소하고 더 많은 손님을 유치토록 하겠다”면서 “신당동 떡볶이 거리 축제에도 주민들이 동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해 많은 사람들이 신당동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인기가 높지만 서비스가 부족하고, 호객 행위등의 문제점도 공공연하게 대두
지난달 28일 정동일 구청장은 공익근무생활을 성실하게 마친 공익근무요원에 모범 공익요원으로 표창장을 전수하고 격려했다. 모범 공익근무요원인 구청 교육정보전산과 탁현진, 여권과 박제혁, 의회사무국 홍석호, 소공동 박상준, 청소행정과 황민철, 정용은등 총6명은 경비, 감시, 보호, 봉사, 일반행정보조등 공익목적의 다양한 분야에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민원인에 대한 친절한 자세로 주변 직원들의 칭찬이 자자했다는 박상준 요원은 “간혹 심하게 화를 내는 민원이 있을 땐 당황스러웠지만 본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준공무원으로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공익근무요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열심히 근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평소 투철한 근무자세로 임무를 수행한 요원들을 모범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 표창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국가행정의 근간을 다지면서 열심히 시민봉사를 해 표창을 받은 여러분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일꾼으로 나라발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난달 28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자율방범연합회 송년회서 이병원 회장과 정동일 구청장, 심상문 의장, 중부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회장 이병원)가 지난달 28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송년회를 개최하고 회원들 간의 화합을 다졌다. 각 지대 단위로 개최되던 송년회를 연합해 유례없이 성대하게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병원 회장을 비롯한 11개 동별 지대장들과 400여명의 방범대원들이 참석했다. 정동일 구청장과 심상문 의장, 이혜경 양동용 고문식 김기태 김연선등 중구의회 의원, 이문식 노인회장, 조걸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직능단체장, 중부경찰서 한종욱 경무과장과 각 과장, 충무 을지 신당 약수 장충지구대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송년의 밤을 축하했다. 이날 투철한 사명감으로 살기 좋은 중구 만들기에 기여한 퇴계로 박환웅, 신당1동 이준구, 신당6동 장기암, 을지 유승호, 을지로동 조상수, 황학동 김상호 대원등 총 6명에 정동일 구청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민경협력치안에 기여한 신당1동 김재호, 신당2동 나운순, 신당3동 조천순, 신당4동 김원일, 신당5동 박영희, 저동 이영채 대원등 총 6명은 구본걸 중부경찰서장을
◇지난달 25일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토피 공개 강연회서 어린이가 친환경 장난감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최근 도시화에 따른 주거환경의 변화로 우리나라 19세 미만 인구 중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15.8%이며, 3명중 1명꼴로 아토피 질병을 안고 태어나는 등 아토피성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구는 한국중부발전,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달 25일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아토피 공개 강연회를 개최했다. '아토피를 이기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함소아한의원 윤철상 원장이 강사로 나서 아토피의 원인과 예방법, 관리방법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자연미감 천연연구소 한봉숙 소장이 자연 숙성 한방비누 만들기 실습등을 진행했다. 또한 아토피 질환 아동을 대상으로 한방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생활 속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한 친환경 장난감과 물품 등을 전시해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윤철상 원장은 "아토피 질환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나타나며 만성적인 재발과 증상 악화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꼭 예방해야 한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환자의 60~80%는 성장하면서
◇지난달 25일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연보호협의회원, 주민등 이 동백나무를 볏집으로 감싸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이었던 신당3동 남산타운 제2상가 앞 공지가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아름다운 동백나무 군락지로 조성돼 지역명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난달 25일 회원들의 각별한 보살핌 속에 월동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동백 군락지를 관리하고 있는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함정호)를 필두로 신당3동 자연보호협의회원, 주민등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함정호 위원장과 이성재 신당3동장, 임연학 고문은 추위에 약한 동백나무에 크기를 맞춰 볏짚을 재단하고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한편 회원들은 동백나무를 볏짚으로 단단히 감싸고 주변 정리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함정호 신당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동백나무는 추위와 건조에 약하고 한겨울에도 5℃ 이상 돼야 살 수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겨울철 사람들이 월동준비를 하듯 나무도 볏짚으로 보온작업을 해주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백나무가 자라기 힘든 서울 도심에서 동백나무를 심고 가꾸어 주
지난달 25일 신당3동, 신당5동, 신당6동, 황학동과 '이웃사랑 1社 1洞 자매결연'을 맺은 롯데백화점이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수혜 어르신들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 강희태 본점장과 안봉애 롯데백화점 사나사 회장(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비롯한 롯데백화점 대표들과 사나사 회원들이 참여해 수혜 어르신 70여명에게 이불70채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정동일 구청장과 관계직원, 이성재 신당3동장, 이기조 신당5동장, 김영성 신당6동장, 박흥채 황학동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장선 공로로 강희태 본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구청장은 "1년 내내 물심양면으로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나사 회원들에 정말 감사하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과 효의 근본을 실천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충효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뒷받침에 약속 드리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강희태 본점장은 "회원들이 봉사를 통한 감정의 교류 속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윤리의 근본인 효를
지난 9월 생활체육단체로 본격 출범한 중구낚시연합회(회장 김용무)가 지난달 22일 첫 친선민물낚시대회를 개최하고 회원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했다. 김용무 회장을 비롯한 관내 낚시 동호인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당진군 당산저수지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6cm의 민물고기를 낚은 신당1동 이용주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등은 21cm로 신당2동 김남호씨가, 3등은 17cm를 잡은 신당2동 박영민씨가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회원들을 비롯한 순위별 고득점자 총 18명에게는 낚시복과 낚시대등을 부상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김용무 회장은 “중구낚시연합회가 공식 출범한 뒤 2개월만에 첫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회에 결과에 치중해 낚시에 참 맛을 느끼지 못하기보다 회원 간 친목과 낚시의 묘미를 즐기는 것이 승부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1980년 약수동 심인낚시회 회장과 1982년도 신당동 행운 낚시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민물낚시회와 바다 낚시회, 민물과 바다를 함께 겸용한 낚시회로 각각 나눠 임원단을 조직하고 1년에 3번 정도 중구청장배 및 중구연합회장배 낚시대회를 개최해 나가겠다”며 “명실상부한 생활체육 중구 대표 낚시단체로 자리
지난달 27일 봉명라이온스클럽(회장 심석호)은 중구청 지하주차장에서 저소득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1천500포기의 김장을 했다. 90명의 회원 중 절반이 훨씬 넘는 6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정과 정성을 엿볼 수 있었던이날 구청 직원 자원봉사자와 여성단체연합회(회장 이경일), 용옥화 여사가 일손을 도왔다. 이 김장김치들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400세대에 3포기씩 전달, 저소득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북 무주군 반딧불 쌀 10kg짜리 250포도 함께 전달됐다.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던 배추들은 강원도 대관령 고랭지 배추로 매년 1천포기 가량의 김장을 해왔으나 금년은 배추가격이 하락한 만큼 특별히 저렴한 가격에 1천500포기를 공수하는 등 지원 규모를 늘렸다. 한편 중구청 광장에서 김장 담그기를 할 예정이었지만 겨울비로 인해 심석호 회장과 임원들이 전날 광장에 설치한 탁자와 김장재료들을 지하로 이동시키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수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회장은 “이번 김장은 고생을 많이 했지만 중요한 것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라는 점에서 오히려 보람을 느꼈다”며 “경제 한파로 추운 겨울을 보낼 이웃들에
중부소방서(서장 성환상)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간암으로 투병중인 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중부소방서 전 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390만원을 간암으로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소재의 대남병원에 입원해 투병 중인 중부소방서 무학119안전센터 김종식 대원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성환상 서장은 간호 중인 김종식 대원 모친의 거친 손을 잡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일 중구청장이 지난달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기 중구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어머니를 일찍 여읜채 15세에 혈혈단신으로 서울로 올라와 자동차 정비에서부터 리어카 장사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고된 삶을 살면서 좌절하고 포기하려 했던 적도 많았지만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힘든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겠다는 꿈과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월이 지나 구의원ㆍ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되니 옛날의 고생스런 경험이 더욱 값진 선물로 다가와 구민들의 어려움과 가려운 곳을 먼저 살피고 이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고된 삶을 바탕으로 지녀온 꿈과 희망을 더 많은 주민들에게 펼치겠다는 각오로 구정을 펼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세계화의 격랑 속에 과연 중구는 어떤 비전을 갖고 대응해 발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돼 7대 역점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점이 장충동2가 산 14-21 남산 공원 내에 위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중구가 명실상부한 서울의 중심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과연 중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