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아토피 공개 강연회서 어린이가 친환경 장난감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최근 도시화에 따른 주거환경의 변화로 우리나라 19세 미만 인구 중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15.8%이며, 3명중 1명꼴로 아토피 질병을 안고 태어나는 등 아토피성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구는 한국중부발전,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달 25일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아토피 공개 강연회를 개최했다.
'아토피를 이기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함소아한의원 윤철상 원장이 강사로 나서 아토피의 원인과 예방법, 관리방법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자연미감 천연연구소 한봉숙 소장이 자연 숙성 한방비누 만들기 실습등을 진행했다.
또한 아토피 질환 아동을 대상으로 한방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생활 속 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한 친환경 장난감과 물품 등을 전시해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윤철상 원장은 "아토피 질환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나타나며 만성적인 재발과 증상 악화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꼭 예방해야 한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환자의 60~80%는 성장하면서 천식 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전되기 때문에 아토피 유발요인을 줄이고 올바른 관리를 통해 질병 발생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아토피 질환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중구 보건소에서 아토피 질환예방을 위한 폭넓은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폭넓은 프로그램을 추진해 중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재단 그린 아카이브는 지난해부터 (주)한국중부발전의 후원으로 ‘Free from Atopy’라는 주제로 아토피 예방, 홍보를 위해 공개 강연회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