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람 / 박 두 규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장

"신당동 떡볶이 새바람 일으킬 터"

“최근 미국의 젊은 대통령 당선자인 오바마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신당동 떡볶이 타운도 새바람을 일으킬 계획인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십시오”

 

 지난 3일 마복림 막내아들네 떡볶이집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 제4대 회장에 선출된 (주)아이러브 신당동 박두규 사장(46).

 

 신임 박 회장은 “부족한 능력이지만 나를 믿고 중책을 맡겨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전임 회장단이 이뤄온 사업에 내실을 기해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 대내ㆍ외적인 명소로 거듭 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이 운영하는 떡볶이 집에서 DJ를 한 경력까지 포함하면 30여 년이나 돼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우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차장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접근성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소하고 더 많은 손님을 유치토록 하겠다”면서 “신당동 떡볶이 거리 축제에도 주민들이 동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해 많은 사람들이 신당동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인기가 높지만 서비스가 부족하고, 호객 행위등의 문제점도 공공연하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문제점을 해소해 고객 만족을 추구 하겠다”며 “축제는 지출에 비해 성과가 부족한 만큼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수 DJ DOC가 부른 노래 '허리케인 박'의 실제모델인 그는 “공중파 방송에도 수십 번 출연해 인터넷과 언론의 파급효과를 잘 알고 있다”며 신당동 떡볶이 타운 홍보 광고를 만들어 방송하고, 인터넷 UCC등을 통해 광고 공모 대회를 펼쳐,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현재 충무 골프회와 중부축구회 회장, 평화시장 범상우축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부회장에는 장학량 ‘약속 떡볶이집’ 사장, 총무에 서순희 ‘우정 떡볶이집’사장, 감사에 박재웅 ‘종점 떡볶이 집' 사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