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밖으로 나온 한 마디의 말이 사람의 마음과 의미를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말을 통해서 화합하고 단결하기도 하지만 때로 갈등하고 반목하기도 한다. 유난히 조심스럽게 말을 고르는 조만수(53) 동평화 상인연합회장과의 대화만 봐도 그가 가지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8살에 공장에서 일하면서부터 여기까지 왔죠. 전엔 몰랐는데 작은 나눔을 통해서 나보다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거꾸로 내가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다음에는 좀 더 행복한 내가 배려하고 베풀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됐죠" 조 회장은 4형제 중 막내로 형제 모두가 의류업에 종사해 각자의 생업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가 회장을 맡은 동평화 시장은 청평화, 신평화 시장과 나란히 40여 년 동안의 세월을 보내는 동안, 매장 내 입주한 약 1천200여 업체가 직접 만든 생산품이 전국에서 오는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09년 상인회 연합회장이 된 그는 지주 50%, 상인 50%의 비율로 모금을 해, 동평화 매장 내에 냉난방자동시스템, 정화기, 전기변압기 공사를 작년에 마무리했으며 지금도
지난달 29일 열린 남대문 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용주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마마아동복 상가 김용주 신임 회장이 제18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29일 남대문 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회원들 뿐 아니라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에서 김 회장은 "고객의 아이들을 최고로 만드는 우수한 상품으로 소문난 마마아동복 상가 구축을 위해 애쓰겠다"면서 "첫째는 최고의 품질, 둘째는 저렴한 가격, 셋째는 최고의 친절로 고객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마마아동복의 상가 발전을 위해 모두가 뜻을 모아 화합해 변함없이 한국의 아동복 업계를 이끌어나 나가는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김용주 신임회장은 지난달 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 총 75명 중 74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통해 제18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김 회장은 204호의 '마벨'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마마아동복 상가는 1972년 개장한 이후 오랜 역사를 지닌 국내 아동복 업계로서, 남대문 시장
지난달 30일 '시민 부조리 감시단' 발대식에서 김성수 서장과 감시단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소방서(서장 김성수)는 청렴환경 조성과 부조리 척결을 위해 주요 민원고객인 소방산업 관계자를 직접 참여시켜 다양한 정보수집과 효율적인 예방활동으로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민 부조리 감시단' 발대식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시민 부조리 감시단'의 조직 이유는 과거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패요인 제거에 한계점을 노출돼, 소방산업체와 부패요인 사전차단을 위한 정보교류 창구를 마련하고 민간주도의 부조리 감시 네트워크를 활용 외부 청렴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단 운영을 통해 청렴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상호 정보교환으로 청렴여론 조성 및 소방산업체의 자정의지 확산하며 금품·향응요구 등 심적 부담해소로 기업 활동에 전념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고객 불편사항 해소로 잔존하는 부조리를 척결하고, 최근 업계동향 및 여론 수집을 통한 신속한 대응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금품수수 및 향응제공 요구 사례 정보수집 부조리 공무원을 퇴출시킬 계획을 밝혔다. 결국 외부(산업체) 자정활동 지원 청렴문화가 고착화되고.
후보자 대담·토론회 24일 방송 오는 27일 중구청장 재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만경)가 입후보예정자들을 위한 제2차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지난달 31일 중구선관위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선거사무장 등 각 후보자들의 선거 사무관계자들에게 선거사무안내 책자 및 정당·후보자 등에 대한 안내사항과 선거정보통합시스템 사용자 설명서 등의 자료를 배부했으며 이홍택 관리계장이 △후보자 등록절차 △정당 및 선거권자의 후보자 추천 △후보자의 선거운동방법안내 및 제한 금지 행위에 관한 사항 △후보자 등록신청서류 사전 예비심사 △후보자 등록신청에 필요한 서류 △당적변경자의 탈당 처리 확인 안내 등을 설명했다. 송치훈 지도계장은 △선거 비용에 관한 사항 △선거법 위반 사례에 관한 사항 △투표목적의 위장전입에 대한 위원회의 단속방침 전달 △정당 후보자의 안내사항 등을 전달했다. 오는 27일에 시행되는 중구청장 재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실시되며 개표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당선증을 교부하게 된다. 한편, 24일에는 티브로드와 중앙케이블을 통해 후보 대담 토론회가 밤10시부터 방송된다.
백병원(원장 최석구)는 지난 5일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흐릿한 내 눈, 백내장 바로알기'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백병원 안과 김태진 교수가 백내장이 생기는 원인 및 진단, 백내장 수술 시기와 수술 후 주의 사항 등 백내장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내용을 강의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김 교수의 백내장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 백내장이란? 사람의 눈 속에는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라는 조직이 있다. 카메라 렌즈에 이상이 생기면 사진도 흐리게 나오듯 사람의 수정체도 이상이 생기면 혼탁해져 사물이 뿌옇게 흐려 보인다. 이런 현상을 백내장이라 한다. ◆ 백내장은 왜 생기는지?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노인성 변화로 오는 것이 제일 흔하며 그 외에 선천성, 외상, 대사성 질병(당뇨병), 약물(스테로이드), 장기간에 걸친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안구자체의 다른 질환(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 혹은 전에 안구 수술을 받았던 경우에도 발생될 수 있다. ◆ 백내장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어가는 질환으로 50세가 넘어서면
시민들의 문화충전소! '충무로영상센터'가 충무로 역사내로 이전, 지난달 23일에 개관했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 역사 내에 위치한 '충무로영상센터, 오! 재미동'은 서울시가 지난 2002년 지하철 문화 공간 조성사업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지하철역사내에 설립한 공공미디어센터로 그동안 지하철을 이용하는 일반시민 및 영화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아카이브(영상자료) 열람, 영화이론교육 및 장비 대여는 물론, 일반 영화관에서는 보기 어려운 작은 영화 등을 상영하면서 다양한 영상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등 시민들이 쉽게 이용 가능한 문화충전소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충무로역사 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으로 장소를 인근 빌딩으로 임시 이전·운영했으나, 넉넉지 못한 공간으로 프로그램이 대폭 축소되고, 교통 불편 등으로 이용자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 개관한 '충무로 영상센터, 오!재미동'은 크게 다섯 가지의 주제로 공간을 구성, 다섯 가지 이상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만난다. 커다란 책장에는 문화·예술 서적과 시간이 오래된 것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정기간행물들이 빼곡한 문학 코너에는 2천300여개가 넘는 DVD도 이용객
지난달 30일에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서 안재혁 도시관리과장과 직원들이 왕벚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사람이 나무에게 혜택을 받는 부분이 많다. 지난 태풍 피해로 나무가 사람을 대신해 쓰러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제66회 식목일을 맞아 중구의 도시관리국(국장 안재혁)과 공원녹지과(과장 진병규)가 지난달 30일 매봉산 일대의 응봉공원, 신당3동 844-10 인근에 나무심기행사를 펼쳤다. 이번 나무심기행사에는 도시관리국 직원 등 총 60여명이 참여해 스트로브잣나무 15주를 포함 왕벚나무20주, 산수유 12주, 화살나무 500주 등 총 4종 547주를 심었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는 이 지역은 작년 여름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나무들이 피해가 심해 태풍 후 부터 피해 받은 나무들을 정리하는 한편, 이번 나무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지주목 설치와 급수 작업을 실시해 매봉산 자락이 산수유 꽃과 개나리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안재혁 도시관리국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나무와 자연, 환경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구민들을 위해 관내의 경관을 꾸미는 즐거운 행사가 되길 바란다
지난 2일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참여한 시민들이 세심한 손길로 화분을 만들고 있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식목일 기념 이벤트 열어 예술과 실용성의 조화 활성화의 발판 마련 체험공방등 새로운 인프라 통한 대중성 확인 유난히 끈질기게 계절을 물고 늘어진 겨울이 아닌가 싶다. 폭설과 한파, 아직도 일교차가 큰 꽃샘추위까지, 그렇게 먼 길을 돌아온 봄의 포근한 햇살과 생동하는 지상의 기운을 보고 있으면, 길었던 기다림에 대한 멋진 선물이기에 우리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이렇게 소중한 계절의 선물, 봄을 맞아 중앙시장 지하에 위치한 창작공방 신당창작아케이드(매니저 김진호)에서는 봄 이벤트 프로그램 '봄이 온 데이(Day)'를 개최했다. 봄맞이 이벤트 '봄이 온 day'는 체험공방 '베란다 정원'과 아트마켓 도시락의 '초록새싹이야기', 식목일 특별음료 아이스 녹차라떼를 마실 수 있는 '신당 에코바', 그리고 입주 작가가 기증한 아트상품으로 진행되는 '그린옥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베란다정원'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체험공방에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식목일 행사를 연계한 다양한 예술 체험과
천편일률적인 재개발과 뉴타운 조성 등으로 도시획일화가 진행되는 요즘, 재래시장이 가지는 생동감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조심스러운 변화의 길을 천천히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행보 속에 황학동을 지키는 듬직한 두 남자를 만났다. "황학동이 가진 양면적인 부분이죠. 현대화가 되는 데에 무리가 있으니, 사람 냄새나는 좋은 모습을 지켜가면서 낙후되고 정돈 되지 못한 모습을 정리해 나가는 게 이상적인 황학동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이상 황학동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유중집(63) 새마을 지도자 황학동 회장과 김상호(60) 새마을 지도자 황학동 부회장을 만났다. "김상호 부회장에게서는 봉사정신이 묻어나요. 김 부회장도 그렇지만 그의 아내(이상선 씨) 역시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부부가 늘 앞장서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황학동의 보배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 회장이 칭찬은 과언이 아니다. 김상호 부회장은 새마을 협의회를 비롯해 황학동 청소년지도육성회장으로 청소년들을 계도하는 활동과 매년 신학기 황학동 입학생 전원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며,
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家長)에게 주어지는 책임감은 막중하다. 소시민들에게 '불우이웃돕기' 등 나눔과 봉사에 대한 생각은, '일단 나 먼저 살고 보자' 혹은 '내가 불우이웃인데 누구를 돕느냐'하는 기본적인 생존권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인지할 수 있지만 '그들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하며 헤아리는 마음을 가지는 게 쉽지 않고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것 역시 결단이 필요하다. 스물세 번째 칭찬릴레이에서는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한 남자, 임대일(49) 디오트 상인연합회장을 만났다. "주어진 길만 보고 살았죠. 내 가족이 먼저 살아야 하니까요. 투철하게 삶에 매진하다 보니 몰랐는데, 작은 계기를 통해 주위를 돌아보고 깨닫게 됐습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임 회장이 동대문에서 삶을 영위한 지 벌써 13년이 지났다. 고향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했던 그는 서울에서 아내를 만나 아내가 종사하던 의류 업계로 뛰어들어 동대문 끝자락에 위치한 여성복 도매 전문 패션 타운 디오트 상가의 상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결국은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저는 디오트 상인연합회장으로
지난 25일 열린 제187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안 수정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 25일 제1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불합리한 서울시 도로 등 주요시설물 관리에 대한 시정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2011년도 제1회 추경안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시정촉구 결의안은, 도로폭 20m이상인 도로 및 주요 도로시설물 관리에 있어 각종 수익 차원의 운영권은 서울시가 가지고 있지만 노점상 단속, 가로 정비, 차굛보도 등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는 사무는 자치구에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하루 유동인구가 350만이 되는 중구의 경우는 일률적인 적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2011년도 제 1차 추가경정사업 예산안을 허수덕 의원 외 3인이 수정발의, "13만 중구민을 위해 지자체특화사업인 충무로국제영화제의 필요성과 관광산업지역경제 활성화 및 종합예술분야 발전을 위한 충무로국제영화제는 개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는 정치가 중구의 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며,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중구의 정치모습을 보여야 한다&quo
지난 29일 열린 희망 2011 따뜻한 겨울 보내기 유공자 표창패 수여식에서 표창자와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동안, 불우한 관내 이웃들을 돕는 개인 및 단체가 있었기에 중구는 훈훈한 봄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한 업체 및 단체와 개인 등을 격려하기 위한 '희망 2011 따뜻한 겨울 보내기' 유공자 표창패 수여식이 지난 29일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표창패 수여식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약 3개월간 '희망2011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에 참여한 단체와 기업체, 개인 가운데 금액 등 성과와 공적을 선별해 지난 3년간 표창 수여가 된 단체 및 개인을 제외한 10개의 표창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중구는 행복더하기 사업 등이 활발하게 전개돼 희망2011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이 목표액의 24% 초과한 약 12억4천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 사업을 통해 유난히 춥고 힘들었던 어려운 이웃에게는 훌륭한 버팀목이 돼줄 수 있었다. 개인 표창대상자로는 중구의회 김수안 의장, 부산갈비 변휘성 사장이 단체 표창대상자로는 (주)신한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