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공원에 나무·산수유 등 식재

제66회 식목일 앞두고 나무심기… 개나리 등 547주 심어

 

지난달 30일에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서 안재혁 도시관리과장과 직원들이 왕벚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사람이 나무에게 혜택을 받는 부분이 많다. 지난 태풍 피해로 나무가 사람을 대신해 쓰러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제66회 식목일을 맞아 중구의 도시관리국(국장 안재혁)과 공원녹지과(과장 진병규)가 지난달 30일 매봉산 일대의 응봉공원, 신당3동 844-10 인근에 나무심기행사를 펼쳤다.

 

이번 나무심기행사에는 도시관리국 직원 등 총 60여명이 참여해 스트로브잣나무 15주를 포함 왕벚나무20주, 산수유 12주, 화살나무 500주 등 총 4종 547주를 심었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는 이 지역은 작년 여름을 강타한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나무들이 피해가 심해 태풍 후 부터 피해 받은 나무들을 정리하는 한편, 이번 나무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지주목 설치와 급수 작업을 실시해 매봉산 자락이 산수유 꽃과 개나리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안재혁 도시관리국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나무와 자연, 환경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구민들을 위해 관내의 경관을 꾸미는 즐거운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병규 공원녹지과장이 나무심기 요령을 설명하고, 화창한 날씨 가운데 준비된 나무를 식재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중구에 본사가 소재한 ING생명보험의 임직원과 굿네이버스 후원 어린이들이 응봉공원에 홍단풍 외 7총 총 1천348주를 식재했고, 작년에는 신당1동의 성동공고에서 학교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담장을 허문 후 들어선 녹지대에서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성동공고 학생과 교직원, 주민, 공무원 등이 힘을 모아 매자나무 등 총 4천770주를 식재해 도심 내 아름다운 도로 경관을 조성하기도 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앞으로도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나무를 심는 등 자연보호 환경 캠페인에 앞장서 지속적인 도심환경 개선과 녹색성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