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안 23억1천만원 삭감

제187회 중구의회 임시회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상설운영

 

지난 25일 열린 제187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안 수정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 25일 제1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불합리한 서울시 도로 등 주요시설물 관리에 대한 시정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2011년도 제1회 추경안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시정촉구 결의안은, 도로폭 20m이상인 도로 및 주요 도로시설물 관리에 있어 각종 수익 차원의 운영권은 서울시가 가지고 있지만 노점상 단속, 가로 정비, 차굛보도 등 인력과 예산이 투입되는 사무는 자치구에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하루 유동인구가 350만이 되는 중구의 경우는 일률적인 적용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2011년도 제 1차 추가경정사업 예산안을 허수덕 의원 외 3인이 수정발의, "13만 중구민을 위해 지자체특화사업인 충무로국제영화제의 필요성과 관광산업지역경제 활성화 및 종합예술분야 발전을 위한 충무로국제영화제는 개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는 정치가 중구의 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되며,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중구의 정치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하고 영화제 예산 20억 환원을 요구했지만, 무기명 표결에 들어가 찬성 4표, 반대 5표로 결국 부결됐다.

 

2011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38억6천700만원 가운데 25억3천100만원이 삭감되고 2억1천300만원이 증액됨에 따라 최종적으로 15억4천900만원만 통과되고 23억1천800만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계상됐다.

 

제5회 충무로 영화제 20억원이 19억원 삭감돼 1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4억3천100만원이 전액 삭감됐고, 남대문지역상담센터관리시설설치 비용은 삭감 없이 3억원으로, 영굛유아프라자 건립및 운영에 7억3천900만원이 1억원 삭감돼 6억3천900만원으로, 광희문주변 관광활성화(시설비)에 10억원이 1억원 감액돼 9억원이 됐다.

 

한편, 통장상해보험가입에 1천300만원, 생활체육동호회지원이 5천만원, 경로당시설개보수에 5천만원, 광희문주변 관광활성화 연구용역비가 1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와 함께 김영선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위원장에 조영훈 의원, 부위원장에 송희 부의장, 위원에는 이혜결 박기재 소재권 김영선 황용헌 허수덕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그동안 윤리특위는 필요할 때만 구성했다가, 중구의회 사상 최초로 1년 동안 상설 운영하게 돼 앞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부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이혜경 소재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상급식 문제와 충무로 영화제 개최 당위성 등을 역설했다.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무상급식을 통한 소모적인 논쟁은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소재권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최소한의 예산으로 가장 효과적인 중구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