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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요동치는 중구정치 지형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이혜훈 적극적인 지지선언 국민의힘 소속 소재권·손주하·양은미 의원은 반발 이정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 앞으로 향배 주목

무소속인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이 지난 3월 24일(일) 국민의힘 이혜훈 국회의원 후보와 심야회동 한 후 국민의힘과 중구발전에 공동 노력한다는데 전격 합의하고, 이혜훈 지지를 선언하면서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중구의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길기영 의장은 “지난 2년간 공백기간을 아쉬워하며 정치적 동지의식을 복원해 일탈된 당 조직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제 과거지향의 퇴행적 정당운영이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국정 및 중구발전 과제들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중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소재권·양은미·손주하)들은 27일 “정치적 승리를 위해 목숨걸고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도 “지난 2년간 국민의힘 소속 중구청장 및 중구의회 의원들과 날카롭게 대립하며 구청 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도하고 구청 공무원들을 매우 곤란하게 하는 등 구정 업무 전반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던 표리부동의 아이콘인 길기영 의원(의장)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지지표명을 거부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미 의원이 3월 27일 오후 전격 탈당함에 따라

22대 총선 박성준(민)·이혜훈(국) 후보 격돌

중구성동구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보 2명 등록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할 후보들이 지난 3월 21·22 양일간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를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성준(朴省俊. 54)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이혜훈(李惠薰. 59) 후보 등 2명이 등록해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는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JTBC아나운서 출신이며, 현 21대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이 후보는 미국UCLA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으로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재산은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 30억5천969만원, 국민의힘 이 후보 162억5천304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납세실적은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 6천841만원, 국민의힘 이 후보 4억7천64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는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신고했다. 국힘의힘 이 후보는 여성으로서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신고 했다. 그리고 양 후보는 최근 5년간 체납액은 한푼도 없었으며, 입후보 횟수는 박 후보는 1회, 이 후보는 4회로 신고했

공무원 장기국외훈련 직무전문가 양성

중구, 공무원 1명 선정, 2년 과정 국외훈련, 중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장기 국외 훈련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년 과정 훈련 운영은 중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다. 오는 4월까지 1명을 선발해 영국, 미국 등 해외 순위권 대학교에 석사학위 과정으로 파견을 보낸다. 선발된 직원은 학위 취득 이후 중구로 돌아와 관련 직무 분야에서 의무적으로 복무하면서 해외에서 쌓은 훈련의 성과를 구정 발전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 구는 5년 이상 근무한 만 50세 이하 직원 중 어학 요건을 갖춘 7급 이상 공무원 중에서 대상자를 선발한다. 어학 성적, 교육 계획, 그간 구정 기여도, 잔여 근무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층 면접을 통해 적임자를 선발한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국외 훈련은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서울특별시 국외훈련 운영규정’등에 근거한다.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디지털 정책 분야의 석사학위를 밟고 있는 김주희 주무관은 “여러 국적을 가진 학생들과 공부하면서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를 접할 수 있어 학업 이외에도 배울 것이 많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국제적인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매년 체계적으로 양성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

제22대 총선 중구성동구을 누가 뛰고 있나

무주공산 국민의힘 이혜훈·하태경·이영 3명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아직 미등록… 정호준 예비후보 등록

오는 4월 22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중구성동구을 지역이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15일 국민의힘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됨에 따라 지역선점을 위해 앞다퉈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로는 3선 의원 출신의 경제통인 이혜훈 전 의원(59)이 1월 24일, 3선 출신인 하태경 의원(55)이 1월 30일, 윤석열 정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역임한 이영 전 의원(54)이 1월 31일 예비후보를 각각 등록하고 공천경쟁을 벌이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박성준 국회의원(55)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사람임’을 내세우면서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늘 함께 미래로’를 주창하고 있는 정호준 전의원(53)은 1월 15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진보당 박상순 후보(58)도 2023년 12월 12일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혜훈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랜드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한 뒤 서초갑에서 제17대, 제18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중구 SNS 주민홍보단 출범… 본격 활동 착수

중구청 기획상황실서 중구민 24명 홍보단 위촉, 20∼60대 구성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SNS 주민홍보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구는 지난 1월 2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홍보단 위촉식을 가졌다. 홍보단은 SNS 활용에 능한 중구민 24명으로 구성됐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한다. 지난해 우수 활동자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사정에 밝은 통장, 아파트 카페 운영자, 문화 관광해설사 등 다양한 주민이 동참해 홍보에 나선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SNS를 통해 중구의 정책, 행사, 유용한 생활 정보 등을 이웃에 알린다. 다양한 구 사업에 직접 참여해 생생한 후기를 공유하고, 일상에서 찾은 미담사례를 나누기도 한다. 구는 홍보단 활동을 든든하게 지원한다. 우선 홍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분기마다 SNS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5일에는 영상 제작 전문가인 서진원 와이컨텐츠 대표를 초빙해 ‘1분에 담는 중구의 매력, 숏폼 콘텐츠 만들기’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서진원 대표는 지난 1년간 중구 홍보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녹여 구의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팁을 공유했다. 홍보단에게는 다양한 특전과 함께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매월 간담회를 진행해 서로 아이디

“중구의회 추경예산안 조속한 심의” 촉구

중구,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민생 예산, 회복은 언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본예산 심의에서 부당하게 삭감된 예산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월 12일 재의요구를 철회하고 73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구는 ‘민생 예산을 다시 살려내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중구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19일에 열린 283회 임시회에서 돌아온 결과는 이미 적법하게 철회해 무효화 된 ‘재의요구안 가결’이었다. 원안이 그대로 가결돼 80억 원이 삭감된 채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이제 중구는 삭감된 민생예산이 돌아올 수 있도록 추경예산안 통과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정된 의안의 절차적 하자에 이의를 제기하며 표결을 보이콧했다. 민생을 위한다면 무효화 된 재의요구를 무리하게 상정해 의결할 것이 아니라 절차에 따라 제출된 추경예산안을 처리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는 “민생과 관련된 사업 예산을 차질 없이 챙기는 것이 본질, 이제 원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중구의회가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로 돌아와 ‘조속히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것을 촉구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경제를 비롯해 대내외적으로

숲·빛 공존 ‘확’ 달라진 북창동 미디어 월 조성

투명 고화질 LED 디스플레이 최초 도입…시설물 높이 2m, 길이 20m 규모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세종대로 78∼82의 가로변에 높이 2m, 길이 20m 규모의 ‘북창동 미디어 월’ 조성을 마쳤다. 특히 이번 미디어 월은 보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실외 보도에 단독으로 투명 고화질 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최초 사례다.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숲과 빛이 공존할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다. 주간에는 대로변의 녹지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투명한 창(窓)으로 자리하다, 해가 지면 빛과 영상을 활용한 소통의 창이 되어 도시에 낭만을 더한다. 북창동의 특색을 담은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영상, 매시 정각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時報) 영상까지. 10여 종의 미디어 콘텐츠들이 다채롭게 상영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렸다. 구는 이번 미디어 월을 조성하며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삼았다. 전문가를 대동해 바람 등 각종 하중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모두 마쳤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미디어 월 주변의 폐쇄회로(CCTV)에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도 적용할 예정이다. 북창동 먹자골목은 숭례궁, 덕수궁, 시청광장과 인접해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 거리다. 다만

“황학동 일대 체계적인 정비위해 중‧대규모 통합개발 유도”

■ 제282회 중구의회 정례회 김길성 중구청장 답변 주요내용 “남대문시장 건축혁신 유럽 선진사례 답사 오세훈 시장 권유로 시행” “새로운 정책 브랜드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친근하고 믿음직 평가” “불량도서 퇴출 등 청소년들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토록 지원하겠다”

지난 12월 4일 열린 제282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함에 따라 5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그동안 중구는 주민과 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중구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 온결과 ‘전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 평가’ 전체 1위 대통령상으로 인정받았다”며 “전국 지자체 생산성 대상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평가로 ‘중구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상”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오늘 구정질문 내용은 의원들의 끊임없는 ‘현장소통’과 ‘민생돌봄’에서 비롯한 고견(高見)이라 생각하며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늘 구민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중구 발전’과 ‘주민 복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답변 주요내용> ◆ 송재천 의원이 질문한 “국외 출장, 의회와의 소통, 지역행사 의전”, “금년 10월 시행한 유럽 선진사례 답사는 남대문 시장 건축 혁신” 관련, 지난 5월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네덜란드 마켓홀’ 사례를 답

‘2024 희망온돌 따뜻한 바자회’ 주민 2천여명 방문

따뜻한 겨울나기 뜨거웠던 나눔의 현장… 수익금은 쪽방등 어려운 이웃에 재원활용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 이틀간 구청 앞마당에서 개최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바자회에 주민 2천여 명이 방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나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김길성 중구청장,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이화영 점장, 이마트 손천식 상무, 영원무역 박중선 상무, 각 동을 대표하는 캠페인 홍보대사 15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구청 본관 1층에선 의류·주방용품·잡화 등을 판매했다. 매대와 탈의실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과 똑같이 설치해 실제 매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줘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정문 앞에는 ㈜이마트·㈜영원아웃도어·㈜꼬망스·FOURB·㈜수잔나의 앞치마·남대문 및 동대문 상인회에서 기부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의류나 인기가 많은 베이커리 등 방문객의 취향을 저격한 상품들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 밖에도 태극당㈜·㈜호텔신라·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는 이동 푸드마켓(취약계층 대상 식료품 지원)에 물품을 지원했다. 비씨카드㈜에서는 빨간밥차를 지원해 이동 푸드마

“역세권 등 생활밀착형 도심개발 추진에 혼신”

김길성 중구청장, 2024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서 8개 방향 제시 “주민 일상 보듬기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 “출산서 돌봄, 교육까지 미래세대 투자 지속” “전통시장과 도심산업에 대한 ‘자생력’ 강화”

김길성 중구청장이 11월 21일 열린 제282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2024년도 사업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운영 주요방향을 밝혔다. 그는 “중구의 2024년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 본 예산보다 0.13%(7억 7천만원) 증가한 5천764억 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3억원이 감소한 5천248억원, 특별회계는 10억 7천만원이 증가한 516억원으로 편성했다”며 “2011년 이후 가장 소폭으로 증가한 예산으로 일반회계 감소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핵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에 세수 감소 등으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고심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 ‘주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은 △복지 정책의 최우선 생계·주거급여 등 약자복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출산에서 돌봄, 교육까지 미래세대 투자 △사회불안으로부터 주민안전 철저히 보장 △중구의 가장 큰 ‘원동력’인 ‘주민 소통과 화합’ 정책 지속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주민 삶의 질 향상 △중구 전통시장과 도심산업에 ‘자생력’ 강화 △생활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