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메가박스 동대문 7관에서 ‘세븐 투 원’ 상영 후 대니 팽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후 그 영화를 연출한 감독 혹은 배우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GV)은 ‘영화제의 은밀한 매력’ 가운데 하나다. 1일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눈길을 끈 ‘관객과의 대화’의 주요내용을 살펴보자. #‘세븐 투 원’ 대니 팽 감독과 배우 6명 ‘방콕 데인저러스’로 현란한 영상 감각을 선보였던 ‘팽 브라더스’의 동생 대니 팽 감독의 ‘세븐 투 원’이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충무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공식 경쟁부문 ‘충무로 오퍼스’ 상영작으로 최초 공개된 ‘세븐 투 원’에 대해 관객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작품의 매력에 사로잡힌 듯했다. “구성이 복잡하다”는 반응을 보인 한 관객은 배우들에게 이야기 흐름을 정확히 알고 촬영에 임했는지 물었다. 강약림과 크리시에 두 여배우는 “완성된 영화를 보고 많이 놀랐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로 연관이 돼 있다는 것을 영화를 보고서야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대니 팽 감독은 “한 사람이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거나 다른 결과
◇지난달 3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KBS 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 특별 행사에서 정동일 조직위원장과 이덕화 집행위원장이 감독ㆍ배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월의 마지막 밤, 하늘에는 별이 반짝였고 청계광장에는 한류스타들이 빛을 발했으며 주민들은 벅찬 가슴을 안고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폐막 전야를 함께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청계광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배우들과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영화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오는 10월 방영예정인 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쇼케이스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KBS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동일 조직위원장과 이덕화 집행위원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아이리스’ 하이라이트 영상이 10분 정도 상영된 후 김규태 양윤호 두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T.O.P 김영철 7명의 배우가 무대에 올라 작품과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동일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가 수준 높은 한국 영화를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충무로가 한국 영화의 중심으로 ‘컬처노믹스’ 시대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덕화
국악 포도 와인 이 세 가지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활짝 펼쳐진다. 국내의 대표적인 국악제 ‘제4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2009 영동포도축제’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충북 영동군 용두공원과 군민운동장 등에서 열려 오감 만족의 색다른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난계국악축제는 38개팀 3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한국의 전통에서 세계의 전통으로 향하는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또 과일의 성지, 과일천국으로 이름난 충북 영동의 대표 농산물 ‘포도’와 이를 원료로 만든 ‘와인’의 우수성을 영동포도축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계국악축제,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우뚝' 나만의 와인만들기 등 체험축제의 장 열려 ◆ 난계의 고향에서 국악 여행 ‘흠뻑’ 난계국악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 있는 영동군의 대표 지역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다. 지난해 국내 최고수준과 최대규모의 출연진을 섭외해 완성도 있는 국악공연을 선보였으며, 월드뮤직 축제를 지향하는 난계국악축제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자연스럽게 연계하면서 음악이 중심이 된 관광축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축
“지구대는 주민센터처럼 언제라도 오셔서 편안하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달 27일 중부경찰서에서 개최한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활동 보고회’에서 주택가 침입 절도피의자를 CCTV 분석을 통해 신속하게 검거한 공로로 박노현 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중부경찰서 충무지구대 신현종 경사. 지난 7월31일 오전 10시경 필동에서 충무지구대로 절도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대원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범인은 온데간데없었고 CCTV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신현종 경사는 CCTV 판독에 들어가 용의자를 가려냈다. 필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시작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식당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했다. 용의자의 거주지 주변에서 잠복한 끝에 지난 8월1일 오후 9시경 검거에 성공했다. 신현종 경사는 “기술이 발전해 CCTV 판독 작업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신 경사는 성실함으로 동료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여경으로서 오히려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가 처음 경찰이 됐을 때만 해도 남자 동료들이 불편해 하는 분위기가 역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데 이 정도 서류 분량쯤은 감수해야죠.” 지난달 27일 중부경찰서에서 개최한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활동 보고회’에서 30여건의 침입절도 혐의가 있는 주간 준강도 피의자를 검거한 공로로 박노현 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강력5팀 오병익 순경. 지난 7월30일 정오경 신당5동의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다. 빈 집에서 금품을 털다 집주인과 맞닥뜨리자 도둑은 집주인을 폭행하고 도주했다. 오병익 순경은 도둑이 흘린 가방과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용의자를 가려 통신수사 기법으로 위치 파악에 나섰다. 용의자의 이동로를 지목해 순차적으로 돌며 추적한 끝에 지난 8월22일 오후 4시30분경 신림역 근처에서 검거했다. “범죄를 수사하다 보면 ‘이분들은 정말 피해를 입으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쌍한 피해자를 볼 때가 있어요. 형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보니 수사 과정에서 수반될 수 있는 고통이 잘 느껴지지 않아요.” 오병익 순경은 강력5팀의 막내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똑똑하고 일 잘하는 형사로 주위 모두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책상 위 서류 뭉치를 성실하게 챙겼다. 60군데 정도를 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전국이 추모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중구서도 추도의 행렬이 이어졌다. 중구 지역에는 구청, 충무아트홀, 서울광장, 명동성당 4곳에 분향소가 마련돼 고인의 넋을 기리려는 주민들이 줄을 이었다. 구청 분향소는 가로 5m, 세로 3.5m 규모로 3천500송이의 국화로 고인의 영정을 감쌌으며 바로 옆에 방명록을 마련, 조문객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일 분향소 설치가 완료되자 정동일 중구청장이 가장 먼저 분향을 했으며 이어 구 간부들과 함께 전 직원이 차례대로 분향했다. 지난 21일에는 나경원 국회의원과 최병환 시의원, 김기래 의장 및 의원들이 함께 구청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안희성 시의원도 개별적으로 구청 분향소를 찾았다. 22일 오후 2시 현재 인근 주민들도 청사를 찾아 분향하기도 하는 등 600여명이 다녀갔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에 앞선 18일에는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위원장 정범구)에서 마련한 충무아트홀 분향소에는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2일 현재 영화배우 박준규씨를 비롯해 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조정호)와 중구통장협의회(회장 조창헌)에서는
◇지난 24일 정동일 구청장은 암가란 구장 외 5명의 몽골 바이양갈구 대표단을 접견 후 중구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구의 자매결연 도시인 몽골 바이양갈구의 대표단이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해 우호 협력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4일 정동일 구청장은 암가란 구장 외 5명의 대표단을 구청장실에서 접견, 환담을 나눴다. 정 구청장은 “바이양갈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거리 공사 소식을 듣고 있다”고 자매결연도시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면서 “교류를 통해 서로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암가란 구장은 “중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해 정 구청장의 구정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공약 사항을 착실히 이행하는 정 구청장님에게 배울 점이 많아 보인다”고 치켜세웠다. 환담에 이어 서로 선물을 교환했다. 중구 측에서는 보석함과 중구청 안내사항을 담은 책자 등을 선물했고, 대표단은 전통악기 ‘마두금’과 보드카 등을 선사했다. 바이양갈구 대표단은 5박6일 일정으로 지난 23일 입국, 24일 충북 음성의 유기농 두부식품 공장을 견학하고 중구청을 예방한 후 서울충무로국제영화
중림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1일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대강당에서 제7기 출범기념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6기 황충성 위원장의 이임과 제7기 임종권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새롭게 출범한 위원회의 도약과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 김지식 삼성사이버경로당 회장, 김희원 삼성래미안경로당 회장, 김기태, 임용혁 구의원, 최우정 전 주민자치위원장, 이상옥 중구체육회 고문, 장준득 중구체육회 이사, 최영환 선거관리위원장, 이영보 자유총연맹 중림분회여성회장, 임상철 회장, 한인숙 삼성사이버아파트 입주자 대표, 김경화 삼성래미안아파트 부녀회장, 박광운 DH코리아 전무, 위미자 만리2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이순옥 삼성래미안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표했다. 임종권 위원장은 지난 1기부터 6기까지 중림동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누구보다도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 위원장은 “먼저 지역 발전을 위해 중림동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긴 ‘주민수첩’을 제작해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공존 공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면서 “손기정 선생 관련 사업과 연계
◇‘칩스타운’에 가면 그래피티 아티스트 BFMIN(범민)의 20m에 이르는 멋진 벽화 전경.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지난 24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영화관람뿐만 아니라 영화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행사가 중구 곳곳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계광장에서 축제의 낭만에 흠뻑 빠져보고, 충무로에서 예술의 감흥을 맘껏 맛보며, 북적거리는 명동에서 공연에 취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충무로영화제 축제행사 ‘청계낭만’ ‘CHIFF Town’ ‘칩칩톡톡 & CHIFFS ON THE Rock’이 25일 일제히 시작돼 영화제 참여자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 청계낭만(25~30일) 청계광장에 가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청계천의 운치와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일단 잔디 위에 서로 마주 보고 줄 지어 있는 전시 패널이 눈에 띈다. 이 전시판에는 한국영화사의 이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과거로의 시간 여행에 빠져들게 한다. 장년층에게는 충무로 영화에 대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발견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룰렛, 골프, OX퀴즈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영화제
◇지난 23일 찜통 더위도 아랑곳 않고 수많은 인파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고 있다. 민주화의 상징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에 한 획을 그으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동초’는 마침내 영원한 안식을 얻었다. 지난 23일 국회 앞마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국장(國葬)으로 거행됐다. 이날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 홍일, 홍업, 홍걸 씨 등 세 아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 정관계 주요 인사, 외국 조문단, 주한 외교사절, 각계 대표와 시민 등 3만명 정도의 인파가 운집해 고인의 지상에서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명복을 빌었다.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극인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연주,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장의 집행위원장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김 전 대통령 약력보고가 이어졌다. 약력보고에서 1924년 1월6일 전남 신안군에서 출생, 불굴의 자세로 우리나라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 경제위기극복 등을 이뤄낸 김 전 대통령의 생애가 소개됐다. 이어 장의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의 조사와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전 평민당 의원)의 추도사
◇지난 20일 중구는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전귀권 부구청장을 비롯 각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종합상황보고 및 강평을 실시했다. 중구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2009을지연습을 민·관·군·경이 통합작전수행능력 제고를 위해 실전처럼 실시했다. 구는 지난 20일 지하합동상황실에서 전귀권 부구청장을 비롯 각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종합상황보고와 함께 강평을 하고 완벽한 지역안보태세와 지원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위기상황의 체계적 관리 역량을 배양하고 실전적인 전시전환 절차를 훈련해 현장대응능력 및 시민안보의식을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을지연습은 △메시지 도상연습, 전시주요현안 토의, 실제훈련 진행 △전시 각 기능반별 임무부여 및 도상연습 체제 정착 △사이버테러 위협 대비 및 영상회의시스템 활용 연습 실시 △전산망을 이용한 상황부여 및 처리 등이었다. 총괄지원반은 주요 조치사항 통제 및 기록유지, 종합상황실 근무요원 확인 및 통제 등을 맡았고, 통제반은 문서확인, 통제, 수발, 사건접수 및 전파, 주요사건 계획 및 작성을 실시했다. 유관기관과 군부대는 아군 작전 및 특작부대 활동상황 등 정
지역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민·관·군·경이 머리를 맞댔다. 중구는 지난 1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09 3/4분기 중구통합방위협의회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정동일 구청장, 전귀권 부구청장, 김기래 의장, 김장환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 이운창 남대문세무서장, 유창형 한전 서울본부 직할지점장, 박철규 국도호텔 관리이사, 명노경 퍼시픽호텔 전무이사, 주영하 롯데호텔 총무이사, 김대우 호텔신라 총무이사, 이준정 피제이호텔 사장, 남상만 중구문화원장, 김인수 219연대장, 조걸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김종진 서진실업대표이사, 민병렬 북창동관광특구협의회장, 김순기 219연대 3대대장, 김사중 219연대 작전과장, 이후득 백남관광 총무이사, 한장교 삼익패션타운 대표이사, 백명수 장충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조정호 자치위원장협의회장, 김성수 중부소방서장, 박노현 중부경찰서장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4일부터 내달1일까지 열리는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방범용 CCTV 설치사업 △회현·약수 고가차도 철거 △금융개발진흥지구 신청 추진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고, △2009을지연습 △‘내고장 중구사랑 운동’ 사업 △도시광산화사업 ‘폐가전 및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