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 사는 이웃으로서 내가 걱정이 되니까, 나 편하자고 하는 건데요" 작년부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의 복지논쟁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신당3동 약수시장에 위치한 초원다방의 권영자(68) 사장이다. "내가 뭘 했다고, 나를 취재를 하러 와요? 됐어요, 됐어" 그런 면에서 스물한 번째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인 그는 영락없는 우리네 이웃이었다. 약수시장에서 초원다방을 운영하면서 주위 이웃들과 지내기를 23년째, 처음 이곳에 왔을 때만해도 정정하던 주위의 이웃들이 이제는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됐고, 아니나 다를까 방 한 칸만 빈다 싶으면 어떻게들 알고 혼자 지내는 노인들이 찾아와 보금자리를 만든다. "주위에 노인들이 많아요. 그렇다고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 것도 아니고 부엌도 없이 방 한 칸에서 지내면 안 그래도 연로하신데 건강에 점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죠" 그렇게 주위 이웃들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이 자연스레 이웃을 챙기고 돌보는 봉사로 이어지게 됐다. "보건소에서 연락이 자주
"제품의 우수성 참신한 상품에 대한 연구가 바로 (주)킹서진의 전략이다" 지난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경제적 위상은 상향됐을지 모르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 상승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황학동에 위치한 많은 주방가구 업체들 역시 크게 다를 게 없지만, 본지가 취재한 (주)킹서진은 '한 우물'이라는 철학으로 자신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었다. "1997년도부터 업소용 주방용품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셈입니다. 특별히 홍보에 열을 올린다거나 하지 않지만, 이제는 전국의 식당이 (주)킹서진 제품이 우수하다는 걸 알고 꾸준히 우리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중구상공회 창립 10주년행사에서 중부경찰서 표창을 받은 (주)킹서진의 오다연(48) 부사장을 만났다. (주)킹서진은 양성원(49) 대표이사가 남양주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오 부사장은 황학동의 지점에서 황학동 및 전국을 상대로 유통을 시행해 나가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둘은 부부 사이라 협조 및 업무에 대한 교류가 활발할 수밖에 없다. 그는 "직접 시장조사를 나가서, 음식점에 어떤
지난 11일 열린 제18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수안 의장이 조례안을 가결하고 있다. 제186회 중구의회(의장 김수안)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지난 11일에 열려 서울시 중구 관광진흥위원회 등 9개의 조례안과 신당1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안 등 4개의 의견청취안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에 앞서 황용헌 이혜경 조영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안문제와 발전방안 등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다양한 관광자원과 쇼핑공간이 집중된 중구의 관광 인프라 확보를 위해, 식문화 상권을 특색화하는 한식거리 조성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재정을 감안한 예산의 우선순위를 무시한 무상급식 등 선심성 공약은 중단돼야 하고, 국론분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무상급식을 종결짓자"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소수의 당 의원들 의견을 무시하고 중요사안을 강행처리는 하지 않겠다"며 "중구청장 권한대행 인사교류 촉구 결의안도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행정보
지난 15일 열린 한나라당 공정경선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후보자 서약식에서 나경원 의원과 각 후보자들, 김장환 위원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는 4월27일 중구청장 재선거에 앞서 한나라당은 공정한 후보자 선출을 위해 공정경선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환)를 발족하고 지난 15일 당협사무실에서 발대식 및 후보자 서약식을 개최했다. 한나라당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10일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통해 선출키로 결정한 뒤 구성된 공정선거경선추진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되기 위해 후보자 확정시까지 네거티브 선거와 돈 선거 등 부정선거를 감시하고 과열 경선을 방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는 김장한 위원장이 정수복, 한장교, 이문식, 박만복, 김동학 위원 및 각 직능단체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 고문 및 자문위원 등 8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장환 위원장은 "4월27일에 있을 중구청장 재선거를 위해 오는 27일 국민참여 경선을 축제의 장으로 이루고자 당직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3명의 후보들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해 처음 실시되
지난 12일 열린 민주당 상무위원회에서 정호준 위원장과 7명의 예비후보들이 민주당의 승리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는 4월27일 중구청장 재선거를 앞두고 7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 상무위원회(위원장 정호준)가 지난 12일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 84명의 상무위원 중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7명 예비후보자들의 인사말과 함께 상견례를 가진 뒤 조직개편 임명 동의안 등이 가결됐다. 참석한 민주당 예비후보 7명은 가나다 순으로 각각 자기소개와 3분 이내의 간략한 인사말을 했으며 민주당의 화합과 선거혁명 등 민주당 승리를 주창했다. 김상국 후보는 "중구를 잘 아는 지방자치 전문가로 혼란을 빚고 있는 중구 구정 활동을 이끌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김수안 후보는 "출사표를 던진 7인의 후보들을 잘 검토해 중구가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충민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당의 쟁쟁한 인재들로 구성된 후보 수만 봐도 민주당의 승리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화합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태경 후보는 &qu
"전문화된 한식 특화거리 조성 필요" 황 용 헌 의원 지난 11일 열린 제18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용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쇼핑공간이 집중된 중구의 관광 인프라 확보를 위해, 식문화 상권을 특색화하는 한식거리 조성 방안을 집행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구는 우리나라 최대 관광쇼핑 지역으로 수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 메카"라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구에 위치한 명동, 남대문, 동대문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아 관광특수 효과가 있었지만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이 야기돼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지로서의 특성에 맞는 변화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관광문화 활성화와 관련,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 등 세 가지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동대문 패션타운 등 관광특구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 산물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영화 최초의 발원지라는 지리·환경적 요인인 잠재적인 관광자원도 잘 활용하면 최근 아시
지난 9일 동보성에서 개최된 중구상공회 정기총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김재용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표창을 대신 전수하고 있다. 2011년 서울상공회의소 중구상공회(회장 김재용)의 정기총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지난 9일 명동 동보성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회원 100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개의한다는 정족수 운영규칙 제18조1항에 의거 재적회원 8천263명중 110명(출석62,위임48)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감사보고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임원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통과했다. 이와 함께 김권기 (주)삼덕상공 대표이사 등 16명의 신임임원을 대표해 박혜숙 호텔아카시아 회장이 임원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김영남 초대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중구청장 표창에 이성재 원렝땅액세서리운영회 회장, 김길환 (주)네트윙 이사, 이길령 (주)뷰티골드앤메디 대표이사, 서울상공회의소 회장표창에 박제덕 (주)삼원프린테크 대표이사, 고경렬 (주)남평화상가 대표이사, 조만호 (주)유니온플라워 대표이사, 남대문 경찰서장표창에 김창길 남대문액세서리상가 회장, 박성백 어가일식 대표 중부 경찰서장표창에 홍남식 (주)평화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회장 지해경)가 주최한 천안함 1주기 안보특강 및 통일의견 수렴 회의가 지난 15일 구민회관 1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창설 30주년을 맞은 뉴 평통의 신도약과 '통일정책 국민공감'을 이루기 위한 민주평통의 야심찬 특강으로 주요 통일 문제 현안에 대해 참석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월별·분기별로 이뤄지는 의장보고에 반영하고 아울러 자료집으로도 발간, 통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예정이다. 천안함 1주기 안보특강은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과 한국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헌법에서 차이가 나고, 북한은 자신들의 헌법에 따라 집단주의의 원칙과 선군정치 등 전군의 간부화, 현대화, 요새화 및 전 인민의 무장화 등을 통해 한국을 같은 동포와 민족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해방시켜야 할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집트를 30년 동안 집권했던 무바라크 독재 정부가 결국 하야할 수밖에 없었고 그의 여파로 중동의 독재 정부가 재스민 혁명을 시발점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그렇다면 북한에서 이런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북한 정권
"내 욕심을 버리자.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를 계속하자" 최근 노인들의 인생에 찾아온 새로운 감정을 그린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영화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화는 노년에도 인생에 새로운 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청춘의 열정보다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내 욕심을 버리자, 나 자신을 속이지 말자,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를 계속하자'는 다짐을 지켜나가는 호스피스 임석순(74) 봉사자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한겨레신문과 국민일보 등 언론에 노출되기를 극도로 꺼리는 그가 본지의 칭찬릴레이 취재에 응해준 지난 12일 오전 10시 경, 그는 이미 환자를 돌본 뒤 본 기자를 만났다. "성경 야고보서 2장 17절에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어요"라며 대뜸 13년 전 과거로 돌아가 지금의 호스피스 생활을 시작하기까지의 사연을 전한다. 군대시절 위생병 출신으로 교회에 다니면서 그는 봉사의 구체적인 방법을 찾았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러다 당시 흔치 않았던 서울대학교 출신의 호스피스 이야기를 TV에서 접한 뒤 당장 교회에서 교육을
지난 10일 열린 한국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장 이·취임식에서 서범규 남대문경찰서장과 권오삼 신임회장, 오병국 전임회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 청소년이 미래의 중요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을 선도하고 육성하는 한국청소년육성회 남대문지구회(회장 권오삼)의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일 남대문 만복림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6년의 임기를 마친 오병국 회장이 신임 권오삼 회장에게 지구회기를 이양했으며, 전임 오 회장에겐 회원들이 준비한 공로패가 전달돼 큰 박수를 받았다. 권오삼 신임회장은 "창립된 지 47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남대문지구회는 6개의 분회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약 250여명의 회원들이 청소년을 선도·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개혁과 변화가 필수적인 이 시대에 남대문지구회 역시 개혁과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회원들의 봉사정신과 인화단결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병국 전임 회장은 "우리 남대문지구회는 청소년 문제에 관한 많은 일들을 하고 학업을 지속하는데 곤란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에게는 매년 2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관내
중구청소년수련관 자치기구 활동 평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청소년지도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은 청소년 꿈나무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자치기구 청소년들의 2010년 연합 활동 평가회를 지난달 25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 기자단, 문화기획단, 자원봉사단, 꿈드림 봉사단, 효특구 봉사단, 또래 상담 동아리 등 7개 자치기구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2010년 한 해 동안의 자치기구별 활동을 공유하는 활동 보고회와 수료식, 우수활동 청소년 표창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자치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중구청소년수련관 자치활동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축제, 캠페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장애·독거 어르신·아동 등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 청소년 소식지를 제작하는 기자활동, 또래 상담 등 여러 분야의 참신한 활동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자치기구별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리더십을 발달시킬 수 있으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중구청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 공모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와 시상식에서 우수 봉사자로 추천받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우수한 상품관리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게 했다" 물질적으로 꼭 필요한 선물이 관계 개선에 효과가 좋을 수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꽃은 진심을 주고받는 최고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식탁에 꽃 한 송이, 화장실에 있는 작은 꽃바구니 등 생활 속의 꽃으로서 사람들과 가까이에서 대중화된 꽃 선물의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작은 꽃집 가게 정도라고 생각하는 화훼 사업을 한 정점의 위치에 올려놓은 조만호(61) 유니온 플라워 대표이사를 만났다. 대형업체를 포함 유니온 플라워의 크고 작은 거래업체만 꼽아도 약 2000개에 이른다. 81년도에 그린화원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유니온 플라워는 초기 매장을 찾는 고객들만 상대하는 소규모 꽃가게로 시작해 3년 정도의 시간을 보낸다. 이후 조 대표이사는 꽃가게 프랜차이즈를 모집, 전국 체인점 네트워크를 통해 219개의 체인점으로 사업 확장을 실천하며 이후 카드 회사와의 협약으로 사업의 전기를 만들게 된다. 물론 시도가 바로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 당시만 해도 통신 등 커뮤니티 구축이 원활하지 않아, 일반인들에게 꽃 배달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