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된 한식 특화거리 조성 필요"
황 용 헌 의원
지난 11일 열린 제18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용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관광자원과 쇼핑공간이 집중된 중구의 관광 인프라 확보를 위해, 식문화 상권을 특색화하는 한식거리 조성 방안을 집행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구는 우리나라 최대 관광쇼핑 지역으로 수많은 내외국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 메카"라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구에 위치한 명동, 남대문, 동대문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아 관광특수 효과가 있었지만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이 야기돼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지로서의 특성에 맞는 변화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관광문화 활성화와 관련,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 등 세 가지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동대문 패션타운 등 관광특구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적 산물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영화 최초의 발원지라는 지리·환경적 요인인 잠재적인 관광자원도 잘 활용하면 최근 아시아권을 비롯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기를 더욱 상승시킬 경쟁력으로 충분하지만 남대문, 명동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먹거리와의 연계가 중요하며, 먹거리를 통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다는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해 현재 갖춰져 있는 기존의 볼거리, 살거리의 인프라를 잘 정리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접목시켜 관광명소라는 입지적 조건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전통음식에서부터 한국음식을 상징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 식문화 지역 형성이 경쟁력을 가질 것이며 관광과 쇼핑이 집중된 지역의 동선에 전문화된 한식 음식점을 유치해 한식의 거리를 조성, 전략적인 홍보와 랜드마크화 한다면 최고의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불고기, 삼계탕, 비빔밥과 같이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우리의 전통음식을 통해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한식거리 조성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상급식 보다 학교시설 개선이 시급"
이 혜 경 의회운영위원장
지난 11일 열린 제18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정을 감안한 예산의 우선순위를 무시한 무상급식 등 선심성 공약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상급식 문제로 여론이 끊이지 않고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의 갈등이 더해지는 요즘 중동의 정세는 불안해져 유류비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전세가격이 들썩이는 등 물가상승이라는 복병이 등장했다"며 "특히 구제역 파동으로 육류 가격이 급등해 식단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무상급식과 관련, "현재 서울시는 당장 내년부터 실시하는 전면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며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하는 점진적 무상급식은 찬성하고 있다"며 "무상급식보다는 학교 안정, 사교육, 걱정 없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 학교 시설 개선 등이 훨씬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과거에는 학교단위 운영위원회를 통해 급식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물가급등에 대응했으나 현재 교육청이 학부모로부터 급식비를 거두지 못하게 하며 시도교육청 예산과 기초자치단체가 부담해서 세금급식을 시행하는 무리를 초래하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 이번학기 무상급식 비용은 모두 1천450억원, 시 교육청에서 1천162억원, 25개 기초단체에서 288억원을 조달했는데, 이와 같은 무상급식 예산을 이유로 당연히 다른 지출은 줄어 시에서는 화장실이나 노후교실 개선에 들어갈 예산을 전용했고, 경기도교육청은 저소득지역 교육복지 투자 지원항목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면무상급식으로 인해 220개 사업예산이 삭감돼 중구민을 포함한 서울시민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처 법적으로 주민투표에 가야할 처지"라며 "전면무상급식을 막지 않으면 영국의 예처럼 무상의료, 무상보육, 1/2등록금 등 망국적인 복지 포퓰리즘으로 국가 안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회·집행부 소통돼야 중구발전 가능"
조 영 훈 의원
지난 11일 열린 제186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의 원활한 소통과 원만한 관계 유지를 통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다선 의원으로서 김수안 의장과 함께 의회의 화합과 더불어 협력에 힘써야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수의 의석을 가진 당으로 소수의 당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안건을 강행처리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일 열린 제1차 본 회의에서 발의한 '중구청장 권한대행 인사교류 촉구 결의안'과 관련,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의결 보류 처리된 부분도 조 의원의 발언과 일맥상통 한다.
결의안과 관련,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통해 집행부의 행정 중 인사 발령에 의원들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이 결의안 역시 반대하는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집행부에 의견을 촉구하는 정도로 양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늘 의원들의 상생과 협력, 화합을 통한 의정 활동을 강조해 왔으며, 동료 의원들과의 원만한 관계유지 등 당을 떠나 구민을 위한 일에 의회가 뜻을 같이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조 의원은 "의회와 집행부는 양쪽에서 굴러가는 수레바퀴와 같다"며 "구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에 있어 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의견이 구민들을 위한 하나의 의견으로 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집행부가 하는 사업에 의회가 적극 동참하고 지원하되,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한편 집행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의원들은 모든 구정 사안에 있어서 화합하고 뜻을 모으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은 없었으며, 김수안 의장에 따르면, 지난 1차 본회의에서 박기재 의원이 집행부에 요구한 답변은 차후 서면으로 제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