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生死)의 기로에 놓였던 필동2가 128-11 일대 150년(주민들은 300년 주장) 된 느티나무가 주민들의 끊임없는 진정과 노력으로 정자마당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구관계자는 지난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호수 및 주변 수목들의 보호를 위해 내년도 사업으로 '지정 보호수 주변 정자마당 조성' 대상으로 선정해 서울시에 요청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이 나무는 2006년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로, 지난 2003년에 빌라신축을 위해 나무를 베어낸다는 방침을 정하고 주민들과 논의했지만 주민들은 주변에 휀스를 치고 정자마당을 조성해 나무를 살려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중구는 지난 11일부터 15일에 걸쳐 '나무병원'의 수목보호 기술자와 대동해 필동을 포함, 관내 14주의 보호수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해당 보호수 주변에 인쇄소가 들어섰기 때문에 나무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필동 주민 이연희씨는 "보호수 주변에 쓰레기 등이 쌓여있어 나무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보호수를 보존키 위한 펜스설치를 해달라는 민원신청을 지난 3월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설치와 관련
지난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민주평통중구협 제15기 출범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김재국 신임회장과 지해경 전임회장, 내빈들이 축하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에 김재국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민주평통 중구협의회는 지난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15기 출범식을 갖고 최강선 시의원 등 자문위원에게 위촉장과 하사품을 전수하고, 협의회장으로서 민주평통 발전과 국민평화 통일기반 조성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힘쓴 지해경 전임회장에게 공로장과 고문 추대패를 수여했다. 제 15기 자문위원은 시의원1, 구의원7, 직능단체 94명 등 102명으로 구성,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운동의 중심체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김재국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5기 여러 자문위원들과 선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아끼고 화합한다면 충분히 으뜸가는 중구협의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의회 활동을 통해 갈등과 불안을 해소시키는 데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년·소녀 가장, 새터민, 독거노인 등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도와 중구
지난 25일 충무아트홀 6층 접견실에서 충무아트홀 '청소년 연극교실'에 외환은행 나눔재단권택명 이사가 후원금 1천만원을 이종덕 사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이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연극교실'에 외환은행 나눔재단에서 후원금 1천만원을 지난 25일 충무아트홀 6층 접견실에서 전달했다. '청소년 연극교실'은 중구 관내 학교의 청소년들에게 전문 연극배우가 직접 극작과 연기, 연출, 발음 등 연극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도해 수업의 마지막에는 함께 작품을 제작하고 무대에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우리에게는 연극 '웃음의 대학', 드라마 '추노', '대물'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안석환이 지도교사로 발탁돼 지난 5월 16일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참여하는 학생은 성동글로벌고와 한양공고 연극반 학생들로 각각 26명과 6명 등 총 32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학생들 대부분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공연관람 및 예술교육 등의 문화체험기회가 거의 없었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선발돼 의미가 깊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이종덕 사장, 외환은행 나눔재단 권택명 이사, 손병국 국장, 성동글로벌경
지난 16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5회 배호가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배호가요제는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가수 배호의 높은 음악 예술을 기리고,후진을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요제는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예선통과자들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다음은 수상자 인터뷰) "제2의 배호로 살고 싶어요" ◈ 대 상 / 이 민 국 지난 16일 열린 제15회 배호가요제에서 '비 내리는 명동'을 불러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민국(65)씨. 그는 "자신의 실력에 비해 과분한 상"이라며 겸손해 하면서도 "평생의 꿈인 가수가 되고 대상까지 수상한 만큼 앞으로 열심히 노래하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20대 초반, 당시 종로에 위치한 '세계음악학원'을 다니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군입대를 한 뒤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시 가수라는 꿈을 일깨워 준건 그의 가족들이었다"고 말한다. 가장 큰 후원자인 막내아들은 평소 아버
19일 열린 제6대 중구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김수안 의장이 최창식 구청장, 민주당 정호준 위원장, 전현직 의장과 의원 등과 함께 시루떡을 절단 하고있다. 모범구민 150명 표창장 수여 제6대 중구의회는 지난 1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수안 의장을 비롯한 현직 의원들은 의원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문식 초대의장을 비롯한 역대 전 의장들과 의원,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위원장,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성재만 중부소방서장 등 기관장, 각계각층의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개원 1주년을 축하했다. 김수안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중구의회 출범 20주년과 제6대 의회 개원 1주년 이라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7월, 제6대 중구의회가 출범해 지역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힘껏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의회는 2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겪었지
박명수 중부경찰서장이 지난 15일 신당2동 소재 '신당꿈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김유미 센터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경찰서(서장 박명수)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강영숙)는 지난 15일 신당2동 소재 불우아동지원시설인 '신당꿈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 어려운 환경 속에 살고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물품을 지원하고 격려했다. 박명수 서장과 강영숙 위원장, 김재종 약수지구대장, 보안협력위원들이 공부방마다 직접 선풍기를 달아 주고 학용품, 간식 60여만원 상당을 제공했으며, 최근 관내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 3세대도 초청해 선풍기를 각각 전달했다. 특히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탈북자 자녀를 가족처럼 돌보고 있던 강 위원장은 "최근 모친이 하루전인 14일 6년만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옴에 따라 눈물의 모녀 상봉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박명수 서장은 "어린이들에게 결코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며 일일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 따뜻이 격려했다. 그는 또 "100년 전통인 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이 더욱 노력해 우리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강꼬 日式' 인기메뉴인 회정식. 여름철 체력보강엔 회가 안성맞춤 코스요리 회정식 단골고객에 인기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회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신선도가 유지된 회는 오히려 더운 여름철 최고의 스테미너 음식중의 하나다. 충무로 5가 중구청 건너편에 위치한 '강꼬 日式(사장 백금종)'은 신선하면서 숙성이 잘 된 생선만을 사용하며, 무엇보다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 떨어진 체력 회복에 안성맞춤이다. '강꼬 日式'의 인기 메뉴는 실속 있는 가격으로 한 상에 다양한 회를 즐길 수 있는 코스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회정식은 광어, 도미, 참치, 관자(키조개) 등 모듬회를 비롯해 초밥, 튀김, 알밥, 막끼, 스이몽(맑은 국)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이 코스요리는 2인 기준, 3인 기준, 4인 기준 등 인원 수에 따라 1인당 가격이 아닌 한 상 가격으로 보다 실속 있게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3만원. 또한,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일식 전문 요리사가 직접 회를 뜨기 때문에 씹는 식감이 일품이며, 우럭초밥, 광어초밥, 애호박튀김, 고추튀김, 등도 선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한국자유총연맹 신당2동지도위원회(위원장 이상목)와 여성회(회장 김오순)는 신당2동 어르신들을 위한 초복맞이 삼계탕 잔치를 마련했다. '효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식나누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잔치에는 300여명 어르신들을 초청, 푹 끓여진 삼계탕을 맛있게 들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삼계탕은 매주 목·금요일 참기름과 들기름, 깨소금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 다른 단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회원들이 닭을 구입해 하루 전부터 음식을 장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잔치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황용헌 의원, 김임생 동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주민자치위원장이기도 한 이상목 위원장은 "초복을 맞아 동네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장수하시라는 의미에서 마련했다"며 "비가 오는 와중에도 많이 오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자주 마련하고, 연말에는 쌀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오순 여성회장은 "매년 복날마다 어르신들을 초청해 삼계탕 대접을 하고 있다"며
황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세영)는 초복을 맞아 지난 14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 등 300여분을 모시고 '건강한 여름나기 초복맞이 위안잔치'를 황학동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위안잔치에서는 황학 경로당, 황중 경로당, 롯데캐슬베네치아 경로당, SH황학 롯데캐슬 경로당 어르신과 생활이 어려운 관내 저소득자 300여분을 모시고 삼계탕과 수박을 대접했다. 특히 삼계탕은 노벨유통(대표 권기환·장영)에서 닭 300마리를 후원, 노벨유통은 매년 관내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절할 수 있도록 수백 마리의 닭을 기증해오고 있다. 이 행사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소재권 조영훈 의원, 박만복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새마을부녀회(회장 장정숙)회원 10여명이 삼계탕과 수박을 정성껏 준비하는 등 자원봉사를 했다. 또한, 이날 잔치에서는 황학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사물놀이'와 '노래교실' 수강생들이 평소 배운 실력을 뽐내 위안잔치에 흥을 더했다.
지난 16일 열린 제15회 배호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민국씨와 입상자들이 최종문 회장과 심사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11 제15회 배호가요제에서 '비내리는 명동'을 열창한 이민국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가요제에서 배호부문 금상 이민국, 일반 트로트부문 금상 김익중(꽃바람 연인)씨가 최종 경합을 벌여 이 같이 대상을 결정했다. 배호노래 부문 수상자는 △은상 손을수(돌아가는 삼각지), 동상 배영훈(비오는 남산), 모창상 양창수(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장려상 김승수(영시의 이별), 인기상 이찬재(비 내리는 경부선), 특별상 박경순(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이인기(안녕)씨가 수상했으며, 트로트 부문 수상자는 △은상 조옥선(고추), 동상 이정우(터미널), 모창상 박성기(인생길 나그네길), 장려상 조수환(유리벽 사랑), 인기상 김태희(무인도), 특별상 김수연(비에 젖은 터미널) 조용성(원점)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배호 추모행사에서 배호 약력 소개와 함께 고 배호의 육성이 흘러나왔으며, 배호가요제 출신 김연철, 성재원, 임채원, 김동규, 임호 씨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고질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구청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평소 구정참여의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과의 일상적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구청정과 함께하는 토요 해피(happy) 데이트'(이하 토요데이트)운영에 들어갔기 때문.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서 열린 첫 토요데이트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 과장, 팀장과 11여명의 면담 신청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주민들이 2시간에 걸쳐 제기된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토요데이트 참가자들은 △평화시장 주변 청계로 야간시간대 주차단속완화 △신당2동 420-15 신축공사장 옹벽신설 및 담장 설치 △신당2동 공영주차장 설립반대 등에 대해 호소했다. 평화시장 주변 주차단속과 관련, 홍남식 평화시장 대표는 "시장 상인들의 활동이 많은 밤10시부터 새벽3시까지 주차단속을 완화해줬으면 좋겠다"며 "자체적으로 주차관리 인원을 충원해 교통의 흐름이 방해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만큼 구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건의
동대입구역, 장충단역 병행도 요구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현충원인 장충단을 원형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장충단복원 범국민추진위원회 준비위원들은 지난 7일 국가인권위원회서 (사)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송태경)가 주최한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장충단 복원'이라는 학술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는 신라호텔로부터 장충단 부지를 회수하고 최초 국립현충원이었던 장충단을 원형대로 복원하라 △민·관합동 장충단복원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라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을 장충단역과 병행해 사용하라 △남산공원을 원래대로 장충단 공원으로 환원하라 △신라호텔은 장충단 복원에 앞장서라 △일본은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만행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 등 6개항을 제시했다. 1895년 10월 8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모인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국권을 침탈해 민족의 왕실과 자손심을 짓밟은지 116년이 됐다. 왜왕 직속의 최고통수기관인 대본영(大本營)에 의해 저질러진 국가범죄였음이 명백하게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사죄하라고 하는 사람이나 사죄하는 사람도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