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충무아트홀 6층 접견실에서 충무아트홀 '청소년 연극교실'에 외환은행 나눔재단권택명 이사가 후원금 1천만원을 이종덕 사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무아트홀이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연극교실'에 외환은행 나눔재단에서 후원금 1천만원을 지난 25일 충무아트홀 6층 접견실에서 전달했다.
'청소년 연극교실'은 중구 관내 학교의 청소년들에게 전문 연극배우가 직접 극작과 연기, 연출, 발음 등 연극제작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도해 수업의 마지막에는 함께 작품을 제작하고 무대에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문화 나눔 프로그램이다.
우리에게는 연극 '웃음의 대학', 드라마 '추노', '대물'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안석환이 지도교사로 발탁돼 지난 5월 16일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참여하는 학생은 성동글로벌고와 한양공고 연극반 학생들로 각각 26명과 6명 등 총 32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학생들 대부분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공연관람 및 예술교육 등의 문화체험기회가 거의 없었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선발돼 의미가 깊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이종덕 사장, 외환은행 나눔재단 권택명 이사, 손병국 국장, 성동글로벌경영, 한양공고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종덕 사장은 "후원해 주신 외환은행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는 나눔의 시대, 특히 메세나 운동이 이와 비슷하다"며 "충무아트홀 또한 대한민국 명문 공연장으로서 알려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기업인들이 찾아오게끔 해서, 후원도 받아 어려운 환경에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권택명 이사는 "법으로써 인격을 부여 받은 존재니까, 기업도 하나의 시민이다.
그래서 기업시민도 시민으로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들어 재능기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안석환 배우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여러분들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1기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회는 늘 있지 않기 때문에 꼭 잡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