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제15회 배호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민국씨와 입상자들이 최종문 회장과 심사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11 제15회 배호가요제에서 '비내리는 명동'을 열창한 이민국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가요제에서 배호부문 금상 이민국, 일반 트로트부문 금상 김익중(꽃바람 연인)씨가 최종 경합을 벌여 이 같이 대상을 결정했다.
배호노래 부문 수상자는 △은상 손을수(돌아가는 삼각지), 동상 배영훈(비오는 남산), 모창상 양창수(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장려상 김승수(영시의 이별), 인기상 이찬재(비 내리는 경부선), 특별상 박경순(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이인기(안녕)씨가 수상했으며, 트로트 부문 수상자는 △은상 조옥선(고추), 동상 이정우(터미널), 모창상 박성기(인생길 나그네길), 장려상 조수환(유리벽 사랑), 인기상 김태희(무인도), 특별상 김수연(비에 젖은 터미널) 조용성(원점)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배호 추모행사에서 배호 약력 소개와 함께 고 배호의 육성이 흘러나왔으며, 배호가요제 출신 김연철, 성재원, 임채원, 김동규, 임호 씨가 각각 그이름, 비내리는 명동, 영시의 이별, 황토십리길, 비내리는 경부선 등을 불러 추모했다.
또, 중구 구립 여성가요 합창단(단장 손정우)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 돌아가는 삼각지 등의 합창도 이어졌다.
초대가수에는 배일호 한세일 예진 강성 박진도씨 등이 초청돼 '유리벽 사랑'등 인기곡을 열창해 참석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심사는 작곡가 김현우 노영준, 작사가 유정, 오영록 가수위원회위원장, 심사위원장에는 김인배 전KBS악단장이 맡았다.
배호사랑회 최종문 회장은 대회사에서 "금년에도 예년과 같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본 행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격려해 주시고 후원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향 각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에 오르신 예비 가수분들께서는 평소의 기량을 백분 발휘하셔서 훌륭한 가수로 탄생해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 소수영 중구 문화 원장, 신상호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오영록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가수위원회위원장 등도 축사를 통해 배호가요제가 많은 이들에게 더욱 사랑받아 실력있는 신인가수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회가 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