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제6대 중구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김수안 의장이 최창식 구청장, 민주당 정호준 위원장, 전현직 의장과 의원 등과 함께 시루떡을 절단 하고있다.
모범구민 150명 표창장 수여
제6대 중구의회는 지난 1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수안 의장을 비롯한 현직 의원들은 의원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문식 초대의장을 비롯한 역대 전 의장들과 의원, 나경원 국회의원,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위원장, 박명수 중부경찰서장, 성재만 중부소방서장 등 기관장, 각계각층의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개원 1주년을 축하했다.
김수안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중구의회 출범 20주년과 제6대 의회 개원 1주년 이라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7월, 제6대 중구의회가 출범해 지역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힘껏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의회는 2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약한 조직, 열악한 재정, 제한된 권한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환경을 갖춰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소선거구제 실시, 중앙정치 예속에서 벗어나는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의회 자율성 강화를 위한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어르신이 편안한 중구, 아이낳기 좋은 환경과 질 높은 공교육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중구,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투명한 행정을 수행토록 견제하고 감시하는 전문의회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소극적인 의회를 넘어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중구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의회, 선진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의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보고와 구립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졌다.
이어 제6대 중구의회의 개원 1주년을 축하하는 시루떡 절단과 건배를 하면서 중구 의회가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길 기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제6대 중구의회가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기대속에 개원 1주년을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의회가 중구청과 함께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유지하고 협력하면서 중구의 모든 문제와 갈등을 풀어나가자"며 "구민의 진정한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선진행정 구현을 위한 조언과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구민에게 다가가는 의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6대 의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성숙하고 차별화 되고 있지만 의견충돌이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 말했다.
이에 앞서 김수안 의장은 모범구민 150명을 선정해 소공동 김경배, 회현동 이장우, 명동 양은석, 필동 김미진, 장충동 문희자, 광희동 성광종, 을지로동 황진연, 신당1동 계순화, 신당2동 채진예, 신당3동 강희정, 신당4동 안종심, 신당5동 김점숙, 신당6동 김윤겸, 황학동 김상호, 중림동 양옥자씨 등 동별 대표 15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