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꿈 지역아동센터 물품지원

중부경찰서·보안협력위… 북한이탈 가족들에 선풍기 제공

 

박명수 중부경찰서장이 지난 15일 신당2동 소재 '신당꿈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김유미 센터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경찰서(서장 박명수)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강영숙)는 지난 15일 신당2동 소재 불우아동지원시설인 '신당꿈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 어려운 환경 속에 살고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물품을 지원하고 격려했다.

 

박명수 서장과 강영숙 위원장, 김재종 약수지구대장, 보안협력위원들이 공부방마다 직접 선풍기를 달아 주고 학용품, 간식 60여만원 상당을 제공했으며, 최근 관내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 3세대도 초청해 선풍기를 각각 전달했다.

 

특히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탈북자 자녀를 가족처럼 돌보고 있던 강 위원장은 "최근 모친이 하루전인 14일 6년만에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옴에 따라 눈물의 모녀 상봉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박명수 서장은 "어린이들에게 결코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며 일일이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 따뜻이 격려했다.

 

그는 또 "100년 전통인 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이 더욱 노력해 우리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강영숙 보안협력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신당꿈 지역아동센터'의 김유미 센터장을 비롯한 사회복지사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이지만 이곳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충석 신당봉사회장도 "지난 먹거리장터를 통해 모금된 성금을 회원들과 협의해 신당꿈 아동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혔다.

 

중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2007년도 '신당꿈 지역아동센터' 개원이래 매년 사무, 학용품 지원은 물론, 어린이들의 학예발표회에 참석해 격려를 하고 있다.

 

2010년도에는 '안검내반증'이라는 안구질환에 걸린 방모 어린이를 무료 수술토록 도와주는 등 선행을 지속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