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 딜라이브 방송의 ‘청춘스튜디오 비대면 노래자랑 팀’이 지난 12월 1일 찾아옴에 따라 이날 서양호 구청장도 주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 때마침 생방송 인터뷰 장소가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이어서 교육 1번지를 향한 중구의 비전과 노력도 함께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노래자랑도 비대면으로 해야 할 만큼 우리의 일상이 참 많이 변했다. 어쩌면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닥쳐 올 비대면 시대가 좀 더 빠르게 찾아온 건 아닐까 생각도 든다”며 “달라진 환경과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중구도 비대면 사회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설된 디지털 행정혁신팀을 중심으로 동 축제부터 민원 행정까지 다방면에 비대면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특히 15개동 전체에 설치 한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와 ‘온 세상 우리동네 캠페인’ 그리고 ‘비대면 걷기대회’는 대면 행사 때보다 휠씬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비대면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온기와 격려가 아닌가 한다”며 “오늘 청춘스튜디오 비대면 노래자랑도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유빈의 잡잡가 잊힌 옛 소리를 찾아서’ 공연이 오는 11월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 아트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다. 국악 신동 안유빈(강원 춘천시 지촌초 5) 양이 범벅타령, 토끼화상, 구방물가, 갖은방물가를 비롯해 변강수 타령, 국문뒤풀이, 풍등가, 금강산타령, 담바귀타령 등 서울·경기 지역의 잡잡가를 선보인다. 안 양은 7세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노경미 명창(사단법인 경기잡가 포럼 이사장)에게서 소리를 배웠다. 강원도 춘천에서 경기도 고양까지 먼 길을 오가면서도 힘들어하거나 투정을 부린 적이 없었다. 노경미 명창은 “긴 시간 이어지는 수업에 산만해지거나 짜증을 낼 법도 한데 수업 내내 정신을 집중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인상 깊었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안 양은 소리를 시작한지 2년 만인 2017년 제4회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 경연대회 초등부 금상, 2018년 제9회 안비취 대상 전국민요 경창대회 초등부 금상, 2019년 제8회 청주아리랑 전국 국악경연대회 초등부 대상 등 3년 연속으로 전국 규모 대회에서 큰 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국악 꿈나무’로 자리매김했다. 안 양은 지난해 말 인사 아트홀에서 첫
중구(구청장 서양호) 필동이 퇴계로36가길 일대(필동 주민센터∼갤러리 꽃피다 구간)에 골목 갤러리를 조성했다. 건물 외부 벽면에 사진을 전시함으로써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사진전을 연 것이다. 지역예술가들과 힘을 합해 곳곳에 다채로운 여행사진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익숙한 골목길을 이국적인 낯선 여행지로 둔갑시켰다. 필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필동 소재 갤러리, 디자인 및 인쇄 업체 등과 협업으로 탄생한 골목 갤러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계와 인쇄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필동 소재 CJ인재개발원에서도 갤러리 조성에 기꺼이 동의하며 건물 벽면을 전시장으로 제공했다. 골목 갤러리 사진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서울중구미술인협회 23회 정기전 ‘AGAIN 대한민국 중심전’이 11월 11일 오후 3시 중구문화원 전시실과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특히 박일화 춤 명상연구소장의 특별이 마련돼 있으며, 이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9월 2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중심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전시와 도록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으로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초대전을 대면 전시회로 개최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시 판매수익 중 일부는 기부해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중구 신당5동 KCC스위첸 아파트 3개동의 베란다 문이 활짝 열렸다. 이곳에서 10월 20일 오후 7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한 가을밤의 발코니 음악회’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 음악회는 신당5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의 합작으로, 공연 기획부터 연주, 홍보까지 주민들의 참여로 꾸며진 행사다. 신당5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문화공연의 장이 급격히 줄어들어 그 대안으로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이 음악회는 잔잔한 캐논변주곡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주민들은 각 세대의 발코니에서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편안하게 즐기며 가을정취에 젖어 들었으며, 연이은 음악선율은 밤공기를 타고 주민들의 마음을 토닥였다. ‘아모르파티’,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모든 연령대에 친숙한 최신가요를 현악기와 피아노로 경쾌하게 풀어낸 메인 공연은 주민들의 격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손뼉도 치고 핸드폰 손전등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군데군데 보이기도 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아이들 7명이 준비한 ‘아리랑’ 악기 연주는 주민들의 함박미소를 이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10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을지로4가 산림동 일대에서 중구문화재단이 마련한 ‘을지판타지아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을지로는 낮과 밤, 안과 밖을 아우르며 일상 속 도시 공간이자 무대가 펼쳐지는 극장의 판타지아로 변신한다. 중구문화재단은 ‘을지판타지아展’을 통해 도심 산업 현장과 예술이 만나는 플랫폼으로서 2020년의 을지로를 조명한다. 산림동 일대는 여전히 크고 작은 철공소가 자리잡은 도심산업의 최전선이지만, 이 기간만큼은 좁은 골목 사이를 거닐며 우연히 마주치는 예술 작품들로 하여금 관객들은 을지로의 일상을 새로운 모습으로 기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관객들은 ‘을지판타지아展’ 기간 동안 을지예술센터에서 ‘을지 드라마’와 ‘을지산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을지예술센터는 창고 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이 곳에서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드라마틱한 을지로, 각양각색의 시각과 사고방식을 포용하게 된 동시대 모습을 여러 작가들이 미술로 표현한 ‘을지 드라마’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그리고 을지로 도심의 문화와 풍경을 재해석해 건물의 외벽을 14점의 회화작품으로 둘러싸는 ‘을지산수’는
한국영화의 상징적 공간 충무로를 품은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다시 영화산업 부흥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구가 장충동 영화창작공간의 프로덕션 오피스 4개실에 입주한 영화사들의 작품이 잇따라 크랭크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가 운영을 맡은 영화창작공간은 관내 기업인 ㈜파라다이스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구에 제공한 공가를 이용한 곳이다. 한국영화의 상징적인 장소인 충무로의 영화산업 복원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고와 심사를 통해 모집된 4개의 영화사가 지난 6월 무상으로 영화창작공간 프로덕션 오피스에 입주했으며, 이 공간에서는 영화제작을 위한 프로덕션 작업 준비가 한창이다. 또한 충무아트센터 공간을 추가로 지원받아 대본리딩과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어린 의뢰인' 제작사 이스트드림의 ‘디코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균’(김상경, 이선빈 주연), 독립예술영화 ‘낭만적 공장’,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의 신작 ‘복무하라’가 본격적인 촬영 시작을 알리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가장 먼저 ‘복무하라’를 시작으로 ‘낭만적 공장’, ‘균’이 잇따라 성공적으로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11월 1일 오후 4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클래식 판타지아’ 2020년 두 번째 시리즈 ‘금난새 해피클래식’을 개최한다. ‘클래식 판타지아’는 지난 2012년에 시작해 올해 9년째를 맞아 충무아트센터의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금난새 해피클래식’은 지휘자 금난새의 친근하고 위트 있는 해설과 함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격조 높은 연주로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로 구성된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 유재아(플루트), 김혜지(바이올린), 백양지(클라리넷), 김태현(색소폰), 이윤석(하모니카)의 협연으로 펼쳐지며 네이버TV와 중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또한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부터 마니아들까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관람료는 6천원, 서울시 중구 거주민은 3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