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재배치로 중구민 행복 실현

생활SOC 복합화 15개동 주민설명회… 서울메이커스 파크·행정복합청사 조성 등

 

서양호 구청장이 공공시설 재배치와 관련해 신당동에서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 2019. 6. 1

 

서양호 구청장은 앞으로 60일간 15개동 총 100회 목표로 릴레이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지난달 27일 신당동을 시작으로 구청, 동주민센터, 공영주차장을 복합화 및 재배치해 주민들의 행정, 문화, 복지, 건강, 산업 등 공공서비스가 집에서 10분 내에 제공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의 지도를 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도심제조산업 허브공간인 서울메이커스파크로 도심은 살리고, 문화, 건강, 복지가 어우러진 행정복합청사로 주민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심 제조산업의 중심인 을지로는 오랜 기술력과 상가, 교통등 산업 생태계가 활발해 잠재력이 큰 곳으로 을지로의 경제활동은 중구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중구는 도심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을지로 일대에 도심산업의 허브공간인 '서울메이커스 파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메이커스 파크는 을지로 일대를 리모델링하는 동안 지역의 인쇄, 조명, 기계공구 등 도심산업이 이전할 수 있는 산업임대공간을 비롯해 공공임대주택, 문화 공연시설, 창업지원센터 등을 갖춘 복합기능 건물로 신축된다.

 

중구민 12만5천 여 명 중 70%가 약수동과 청구동 등 동쪽에 거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구청과 보건소, 스포츠센터, 도서관 등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동쪽 공공부지에 행정복합청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낡은 공공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행정, 문화, 상업, 복지기능을 갖춘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렇게 되면 중구 인구의 70%가 10분안에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활밀착형 구정이 실현되고 문화예술은 물론 생활SOC 인프라 확충으로 인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