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7일 중부소방서 권혁진(權赫振·58) 서장이 공식 취임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과로를 이기지 못하고 고인이 된 고 이상호 서장의 후임으로 부임한 권 서장의 취임식은 고 이 서장의 영결식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소방대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했다. 권 서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서장과 소방서 직원 및 대원 여러분이 혼신의 노력으로 잘 가꾸어온 전통과 질서를 준수하면서 조직을 새롭게 경영하는데 적극 협조해 달라"는 당부의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재·구조·구급 등 인적재난현장이나 폭우·폭설 등 자연재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자세는 신속하고 안전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소방관이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무원인 만큼,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나 한사람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조직 전체를 욕되게 하는 행동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근무 분위기 속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훌륭한 예술가 못잖은 출중한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지난 10월5일, 충무아트홀 1층 충무갤러리 안은 눈부신 비즈공예부터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꽃꽂이, 아이들의 고사리 손에서 탄생한 멋진 미술합동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작품 전시회에는 15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출품한 구슬공예·폐품활용공동작품·종이공예 등 209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 시간 중에는 춘천마임축제 개막공연자인 강종균씨가 나와 흥겨운 마임공연을 펼쳤으며, 조각상 퍼포먼스·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을지로동과 신당6동·중림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서예교실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마련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낙합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뜻깊은 날에 그동안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백분 발휘한 멋진 작품들을 보니 중구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고 밝히고, "구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 충무아트홀도 여러분 손에 의해 성공
이사회ㆍ의장초청 간담회 사업실적ㆍ추진계획 보고 중구상공회(회장 강용호)는 지난 9월30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이사회 및 의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실적 및 향후 추진사업을 보고하고, 향후 성공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이근규 신평화패션타운 관리운영회 회장, 심성보 장안 액세서리 회장, 이강호 백마사 대표이사 등 10명의 이사를 선임하고,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회원배가 운동을 통해 모집한 밀리오레 M&D 586개 상가를 포함한 1천225개 업체의 신규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중구상공회는 올 하반기 추진 사업으로 △회원1만개 업체 달성을 위한 회원증강 및 서비스 확대사업 △관내 상인연합회·시장·쇼핑몰 대상 맞춤교육 및 고객 서비스 특강 등의 중·단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중순경에는 남서울대 내 지식정보관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중구지역 재래시장 상인 및 예비창업자 70여명에게 유통혁신아카데미를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0월부터 12월까지 2달여간 16시간 과정으로 남대문시장 CEO 및 간부들에게 '재래시장의 도약과 블루 오션을 찾아서'란 주제로 리더십 교육을 개최할
◇ 지난1일 복원된 청계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도심의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송기방씨> 도심 한가운데서 상쾌하고 알싸한 가을바람에 실려 자연 내음이 물씬 밀려온다. 시원스럽고 청아한 물소리는 흡사 산골짜기 어디메쯤에서 한가롭게 걸터앉아 휴식을 만끽하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지난 10월1일 청계천 준공으로 인해 상상 속에서나 그려볼 법했던 서울에서 자연인으로 살고 싶어하는 많은 시민들의 꿈같은 소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자연학습장과 역사적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청계천, 알고 가면 100배 즐거운 알찬 정보를 소개한다. 가을바람에 자연내음 물씬 도심서 즐기는 특별한 여유 역사ㆍ문화 어우러진 휴식처 ◆ 청계천은 어떤 곳 청계천은 인왕산과 백악산의 남쪽 기슭과 남산 북쪽 기슭에서 발원해 서울을 서에서 동으로 관통하며 동대문을 지나 중랑천과 만난 후, 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총 길이(청계광장∼중랑청합수지점)8.14km의 자연하천이자 인공하천이기도 하다. 청계천은 서울을 지리적으로 나눌 뿐만 아니라 정치ㆍ사회ㆍ문화적으로 나누고, 또한 서울 사람을 모이게 했던 물길이었다.
◇지난 10월5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자연보호헌장선포 제27주년 기념식에서 자연보호서울시협의회 박오장 회장이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지난 10월5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자연보호헌장선포 기념식이 이재용 환경부장관, 성낙합 구청장, 박오장 자연보호서울시협의회장, 이종흔 자연보호중앙협의회장, 강성곤 자연보호중구협의회장을 비롯해 각 자치구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KBS 이재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오장 회장의 자연보호헌장 낭독에 이어 이재용 환경부장관이 자연보호중앙협의회 경기도안성시협의회 이영철 회장 등 자연보호 유공자 11명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중구구립합창단의 '자연보호의 노래'를 마지막으로 본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한옥마을에서 청계천(관수교)까지 도보로 행진하는 식후행사가 펼쳐져 회원간 화합을 다지고, 자연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이재용 장관은 치사를 통해 자연보호헌장 27주년과 포상 유공자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발전 과정을 겪으면서 생태계 파괴라는 가슴 아픈 현장을
중구청 기획예산과에 근무하는 최영순씨(38세)는 휴일 당직을 할 때마다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어쩌다 남편까지 휴일근무를 하게 되면 7살, 6살된 두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기 때문. 이렇듯 휴일에 당직을 서야하는 직원들 중 다수가 직면하게 되는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구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당직실에 어린이 휴게실을 설치, 어린아이를 둔 공무원들의 애로사항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종합상황실과 숙직실, 동보장치 및 시 연동망 컴퓨터실로 구성되어 있던 구청 1층 당직실에 관련 시설을 종합상황실로 옮기고, 이곳에 어린이 휴게실을 설치한 것. 새로 단장한 어린이 휴게실에는 영유아들을 위한 유모차 2대와 어린이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침대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2대와 어린이용 DVDㆍ비디오테이프ㆍ책 등이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놀이공간 뿐만 아니라 학습공간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청 광장 등 밖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지켜보거나 함께 놀 수 있도록 당직실 전화를 착신전환한 무선전화기 2대도 비치, 비상 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휴게실 설치는 지난 9월초 성낙합 구청장이 여직원
오묘한 선율에 느림의 미학 만끽 복식 호흡으로 건강까지 챙기죠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난 어이하여 주야에 긋지아니난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상청하리라." 옛 것은 모두 어렵다고? 빠져본 사람만이 전통문화의 매력을 안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우리 가락과 시조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맛깔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신당5동 시조창 교실이 그곳. 신당5동 시조창 교실을 이끌고 있는 권정숙 강사는 시조인으로서 2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한국국악협회 부위원장으로 8년 동안 활동했을 만큼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함께 신임을 얻어온 실력가이다. 오랜 세월동안 시조창에 빠져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명감이 생겼고, 어느 순간 돈을 떠나 아름다운 우리 문화인 시조창을 널리 보급하고픈 욕심이 들기 시작했단다. 그러던 중 찾은 곳이 신당 5동 주민자치센터. 각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유심히 살펴보다 민요ㆍ농악 등 유난히 전통문화 관련 강좌가 풍성하게 개설돼 있는 신당 5동이 눈에 들어왔다고. 그렇게 인연을 맺은 것이 지난해 10월부터. 처음에는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시조창교실을 찾은 수강생들은
◇지난 10월4일 중림동 손기정공원 주차장 지하1층에서 이준태 7통장이 점심 제공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남몰래 자장면을 제공하는 등 선행을 실천해와 이웃들로부터 칭송을 들어온 이준태 통장이 지난 8월부터 매달 1회씩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제공하고 있어 가뜩이나 쌀쌀해진 날씨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4일 평소에는 사물놀이 연습실로 활용하는 손기정 공원 주차장 지하1층에 자리한 자그마한 공간에서는 어르신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점심 제공 행사가 열렸다. 손기정 공원 맞은편에서 중화요리집 '양정원'을 운영하는 이준태 통장이 지난 8월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는 점심 제공 행사가 열려 지역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자장면, 팔보채 등의 따끈따끈한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 것. 이날 행사에는 이 통장외 중림동 5개 통의 통장이 참석, 음식을 나르고 어르신들의 길을 안내하는 등 이 통장의 이웃 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중림동 통장단은 월례행사로 정착할 자장면 제공 행사를
◇지난 9월1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팀인 사회복지과 김형진 과장에게 성낙합 구청장이 시상을 하고 있다. 전문가 초빙 특강도 중구는 지난 9월1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700여명의 구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별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끊임없는 변화의 움직임과 혁신을 통해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구민을 위한 으뜸중구를 만들고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복지과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자치행정과·지역보건과는 우수상을, 공원녹지과과·교통행정과·민원봉사과는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혁신사례를 제출한 각 부서에 대한 1차 심사를 벌여 결선에 오른 6개 팀이 △사회복지과 '찾아가는 복지시스템 중구사회안전망 구축' △공원녹지과 '공공요금 및 에너지 절감방안 개선' △자치행정과 '통장조직 운영 활성화' △지역보건과 '피어 peer 중구인' △교통행정과 '이면도로 교통 개선사업 추진' △민원봉사과 '차와 음악이 있는 중구카페 운영 및 열린 구정 홍보 극대화 방안' 등을 주제로 파워포인트 등을 이용해 사례 발표를 들려줬다. 선정 기준은 발표 사례를 추진배경·
◇지난 9월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가로정비원 간담회에서 성낙합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가 가시화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보장과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요구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구가 상시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에 대해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는 금년 5월에 상근인력관리규정을 총정원 268명에서 20명 늘어난 288명으로 개정하고, 건설관리과에 상근인력 21명을 채용한데 이어 9월중에도 2회에 걸친 정책회의를 거쳐 상근인력 15명을 채용했다. 중구는 이와 함께 지난 9월7일, 9월8일에 방문간호사와 가로정비원 간담회를 각각 개최, 상근인력 신규 채용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신분안정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낙합 구청장을 비롯해 방문간호사 14명과, 가로정비원 상근인력 36명 외 업무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들 간담회를 통해 성 구청장은 상근인력 신규채용자들에게 축하인사와 당부사항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업무상 애로사항 및 경험담들을 소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 청계천 시점부인 청계 광장에서 분수와 함께 물이 흐르고 있는 모습 "진달래 먹고 물장구 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 아빠 엄마 어린 날의 추억으로 한가득 메워진 푸른 자연의 모습이 도심 속 어린이들에게도 성큼 다가왔다. 10월1일 복원을 앞두고 있는 청계천에는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 아래로 물고기가 한가로이 헤엄치고, 듬성듬성 고개를 내민 개천 양안의 화초들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도심 속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까지 달래줄 준비를 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그동안 게재된 △중구의 젖줄, 청계천 다시 태어나다 △청계천 어떻게 달라지나? 에 이어 마지막으로 △청계천 희망을 말한다라는 주제를 통해 청계천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끝) 자양취수장 등서 하루 12만톤 공급 도심 온도 내려가고 풍속도 빨라져 침체됐던 주변상권 등 활기 되찾아 ◆'쏴아' 물소리가 청아하다…하루 12만t 용수 공급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홍수가 나면 개천이 범람하고, 비가 오지 않을 때는 건천으로 오염이 심했던 탓에 당시에도 청계천을 메워버리자는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청계천에 서울시는 하루 12만t의 물을 흘려보내 하천이 마르지 않도록 할
◇지난 9월13일 회현동사무소 3층에서 열린 촛불봉사회 전통타악기 전달식에서 안기옥 회장이 오진철 위원장에게 회현 풍물패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온 회현동 촛불봉사회가 이번에는 회현동에서 9월26일부터 운영될 신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풍물탈춤 프로그램에 장구 외 14종의 전통타악기를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9월13일 회현동사무소 3층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촛불봉사회 안기옥 회장이 회현동 오진철 주민자치위원장에게 전통타악기 기증서와 기증품을 대표하는 회현 풍물패 깃발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증품은 장구 20 징 3 꽹과리 5 북 2 소고 10 사물의상세트 20 채상 상모세트 3 징걸이 3 징채 6 꽹과리채 6 북채 6 장구채(열채) 33 장구채(궁글채) 40 농기세트(주문제작용) 1 꽃깔 모자 10개 등으로 300여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타악기 기증은 회현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활성화와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행사 개최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타악기를 전달한 촛불봉사회는 지난 2001년 5월 순수한 참 봉사정신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