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똘똘 뭉친 중림동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6일 중림동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문영숙(62) 신임 위원장은 이렇게 밝히고 주민들의 화합과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문 위원장은 노인 인구가 1천600명으로 동 전체의 12%를 차지하며 그 중 독거노인이 500여명인 중림동에 대해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운 날에는 독거노인들의 일신상의 문제를 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실질적으로 보살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구상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의 해결을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현재 재개발 예정 지역인 중림동에 대해 "가장 큰 문제는 안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TV에서 보니 재개발 지역은 성범죄가 일어날 확률이 타지역보다 높다고 한다"며 "앞으로 만리동
박형상 구청장이 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전귀권 부구청장의 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민선 5기가 출범했다. 중구는 지난 1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으로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이날 직원들은 공무원 윤리헌장을 낭독하고 '우리의 중구'를 합창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대민행정업무에 돌입했다. 전 구청장 권한대행은 "예정대로라면 오늘 민선5기의 출범을 알리는 구청장 취임식을 가졌어야 했지만 이렇게 구청장 권한대행으로서 이러한 자리를 갖게 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이 순간, 중구가족 여러분이 구정 운영에 있어 힘을 내 주셔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에 대해서는 우리 공직자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며 공무원으로서 양심에 비춰 부끄럽지 않게 근무해 나간다면 구정 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박형상 구청장께서 업무에 복귀하셨을 때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모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세워나가야 할
지난 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5층 나경원 의원실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설치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이 각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2014년 하반기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하고, 현부지는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뒤집고 중구에 존치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과 관련,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현 부지를 매각하는 것 보다는 국립의료원 분원이나 노인전문병원으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본원은 이전하되 분원을 남겨 이를 노인전문병원 등으로 한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중구민들이 장례식장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 용도에 맞는 분원 검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또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을 분산시키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며 "검역, 연구, 요양 등 기능별로 분원화 시키는 방향도 생각해 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보건복
지난달 30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직원 대표가 구청을 떠나는 정동일 구청장 내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민선4기 정동일 구청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감하고 지난달 30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나경원 고승덕 국회의원, 임형주 팝페라 테너 가수, 박노현 중부경찰서장, 공무원, 각 직능단체장,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과 공무원들은 지난 4년간 함께 일한 정 구청장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박수를 보냈으며, 이경일 중구여성단체연합회장은 송별시인 '비 개인 날에'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에게 구청직원을 대신해 윤경숙 행정관리국장이 감사패를, 임종순 전산정보과장이 기념패를, 지해경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과 김재용 중구상공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직원 대표 이우식 김영란씨가 정 구청장 내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이제 내일이면 구청장 정동일이 아닌 자연인 정동일로 돌아가게 된다"며 "구청장직에 있으면서 매일같이 서너 시간밖에 잠을 이룰 수 없었고 어쩌면 내일 아침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동이 트기 전에 잠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젊고 매력 있는 한나라당을 만들 것"이라며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한나라당을 정말 젊고 매력 있는 정당,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국민과 함께 발전하는 현대적 보수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이렇게만 된다며 보수정권 재창출, 문제없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당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은데 전당대회가 거꾸로 계파대결 혹은 계파 나눠 먹기식의 양상을 면치 못하고, 어떠한 신선함과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날 나 의원은 한나라당의 쇄신과 변화의 키워드를 '젊음'과 '매력'이라고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사고와 행동이 젊어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결코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며, 젊고 매력 있는 한나라당의 모습으로 일단 시작하면, 저절로 국민들이 다가와 더 좋은 아이디어와 방향을 제시해 줄 것&
약수노인복지관 실버전문강사단 할머니가 어린이집에서 동화구연을 하고 있다.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은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실버전문강사단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실버전문강사단은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가진 어르신들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륜과 지식, 지혜를 전달하는 전문능력향상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초·중·고등교사 자격 및 강사자격증이나 전문자격증 등 전문지식을 소지한 어르신들을 우선으로 모집하며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등을 방문해 컴퓨터, 동화구연, 한자, 민요, 예절교육 등을 1일 2시간(주1회 월10회)씩 실시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실버강사단은 경로당에 컴퓨터 강의를 나가 기본적인 컴퓨터를 어르신들에게 가르쳐 드리고, 어린이집에서 구연동화를 하거나 어르신들에게 영어를 가르쳐드리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강사단 중에는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한자 자격증, 컴퓨터 자격증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어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구연할머니로 활동하고 있는 지영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도 할 일이 있다는 것과
지난달 30일 중부경찰서 5층 강당에서 퇴계로 진양아파트 앞 횡단보도 설치 주민공청회에서 박노현 서장이 횡단보도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충무로 필동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진양상가 앞 횡단보도 설치가 가시화 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횡단보도 설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신호체계와 교통정체 등을 이유로 보류해 온 사안이다.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는 지난달 30일 경찰서 5층 강당에서 관련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계로 진양아파트 앞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차량보다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이날 퇴계로 진양아파트 앞 주변 교통상황, 동서간 교통량, 장애우 및 노약자의 지하계단 이용 현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구간에 횡단보도가 설치될 경우 △지역주민과 장애우 등 보행약자의 편의 도모 △퇴계로로 단절된 상권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보행자 중심 교통운영 등이 가능하는 등 기대효과가 큰 반면, 신호현시 증가로 퇴계로 정체가 예상되는 등 문제점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퇴계로3가~신설 횡단보도~퇴계로4가 신호연동화로 차량정체를 최소화
지난 6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한솔어린이집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소방서(서장 김성수)는 지난 6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11회 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불꽃'을 부른 청구초와 '웃는 소방차'를 부른 한솔어린이집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동산초 한일유치원, 은상은 예랑어린이집 한일유치원백조반, 장려상은 이레어린이집 슬기어린이집이 각각 차지했으며 인기상은 중림어린이집이 수상했다. 또한 김혜정(한솔어린이집) 정문자(청구초)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부 2팀, 유치부 7팀 등 총 9개팀이 참가했으며, 김성수 서장, 장기만 의용소방대장, 조병서 중구안전문화 생활안전화모임 회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소방안전 동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된 이날 대회는 중구청과 중부교육청이 후원했다. 이날 첫째마당에는 7개팀으로 구성된 유치부의 경연이, 둘째마당에는 2개팀의 초등부 경연이 펼쳐졌다. 셋째마당에서는 생활안전을 주제로 한 구연동화와 화동이와 함께하는 장기자랑 시간이 펼쳐졌다. 심사는 가
지난 4일 전북 부안 변산반도 일원을 방문한 신당1동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이 녹색생활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신당1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이영도)는 지난 4일 회원 40여명과 함께 전북 부안 변산반도 일원을 방문해 녹색환경 체험을 했다. '우리강산 돌보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날 체험은 환경체험과 녹색생활실천 지구살리기 캠페인과 함께 전개됐다. 이날 회원들은 오전 7시30분 신당1동 청구역에서 출발해 오전 11시경 부안 변산반도 적벽강에 도착,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억제하자는 내용의 '녹색생활실천 지구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적벽강에서 자연환경 체험을 했다. 또한 오후 12시40분경 특산물(젓갈) 센터를 견학한 뒤 해안 마실길 2코스인 성천갑문~송포마을을 방문해 환경체험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회원들은 오후3시경 변산 해수욕장에서 새만금 친환경 방조제 환경정화활동과 쓰레기 안버리기 캠페인 겸 청소활동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개했으며 현지인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 회원들은 이날 오후 5시 50분 경 군산에서 출발해 오후9시경 청구역에 도착해 해산했다. 이영도 회장은 "회원들이 녹색 조끼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중구지회(지회장 설동춘)는 지난달 29일 1박2일 일정으로 회원 32명과 함께 강원도를 방문해 전적지 순례 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회원들은 29일 오전 강원도 양양으로 출발, 호국 사찰로 널리 알려진 양양군에 있는 영혈사를 방문해 북파공작원 670여명에 대해 참배를 하고 넋을 위로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위령탑을 방문해 특수임무수행 중 적지에서 안타깝게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설동춘 지회장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던 중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적지 순례를 하게 됐다"며 "더운 날씨에도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경철 사무국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동료 선배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전적지 순례를 다녀왔다"며 "그들이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수임무수행자 중구지회는 앞으로도 매년 1회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적지 순례를 전개할 계획이
한국자유총연맹 중구지회(지회장 박만복)는 지난달 2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회원 100여 명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원 참배 및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날씨가 무더웠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며 현충탑 앞에서 참배를 하고, '6번 구역'에서 잡초 제거와 주변 청소를 했다. 박만복 지회장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자유총연맹 중구지회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회원들의 단합을 다지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입각한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장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사회를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국립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호국 영령들을 생각하면 살아있는 우리가 더욱 열심히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풍족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중구지회는 매년 1회 호국보훈의 달인 6월마다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 및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난달 30일 청구초 후문 앞에서 나경원 의원과 이현자 회장이 회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녹색어머니 체험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동 성범죄로 인한 피해 사례로 인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행보가 전개돼 화제다.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청구초 녹색어머니회(회장 이현자),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청구초 후문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어머니 체험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허수덕 소재권 황용헌 이혜경 의원도 참석한 가운데 이날 나 의원은 이현자 녹색어머니 회장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들이 무사히 학교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교통 지도와 안내를 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차가 많이 다니는 골목이 아이들에게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 및 경찰관들 또한 빗길에 운전하는 차량을 안전하게 통제함과 동시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질서를 유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