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동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

최고 25층 규모… 아파트 1천194 가구 건립

용적률234% 적용

 

 만리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위미자)이 추진하고 있는 중구 만리동2가 176-1 일대 5만5천238㎡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정비사업안’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지난 2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 사상 최초로 최고 25층까지 아파트 17개동에 1천194가구가 들어서며 건폐율 27.55%, 용적률 234%를 적용받게 된다.

 

 불량주택 밀집지역인 이 재개발 구역은 지난 2007년 10월 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이후 지난해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위미자 조합장은 “주거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25층까지 건축심의를 받았다”며 “강북에서 가장 좋은 명품 아파트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건축심의를 받기 위해 어려움도 많았고, 법 개정등으로 다소 늦어졌지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면서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위 조합장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더라도 분양신청, 관리처분인가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만큼 조합원들의 협조 없이는 재개발사업은 불가능하다”면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만리동 일대는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1·2·4·5호선이 근접거리에 있어 상권과 교통이 편리하는 등 최상의 입지여건과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주변에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여중 한성중고 북성초 환일고 경기초 봉래초 등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조망권도 좋아 남산과 강남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천혜의 요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