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정교회(교회장 김상효)는 지난 12월 8일 본당 2층에서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테마로 송년평화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효 조가연 교회장 부부는 물론 김영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협의회장, 박영한 시의원, 길기영 이정미 중구의회 의원, 조영훈 전 중구의회 의장, 김주섭 UPF서울시평화대사협의회장, 최상면 한겨레교회 담임목사, 홍성희 제2대 교회장, 이인규 제8대 교회장, 사광기 전 세계일보 사장, 정용덕 6.25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장, 전임 교회장, 신도 등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희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럭셔리하게 진행됐다.
이는 2024송년을 앞두고 지역과 국가에 이바지 하신분들께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 축제의 자리로 마련함에 따라 김병무 박두림 윤용관 김명숙 이인규 채윤례 ㈜희원테크등에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와함께 김선아씨(바램, 보약같은 친구)와 음보빌레 알렌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상면 목사의 평화축원 기도를 시작으로 김영호 영화총감독의 건배, 김우태 중구평화대사협의회장의 억만세삼창을 끝으로 마무리 했다.
중구가정교회(신당동 62-39)는 가정연합 창시자이신 문선명 한학자 양위 분 특히, 한학자 총재의 명의로 된 집이었다. 그러다가 1990년에 직접 기증을 받고 교회로 출발한 곳이며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최근 폐쇄된 등기부 증명서를 통해서 밝혀진 기록에 따르면 한학자 총재가 1980년에 구입한 집을 1990년에 교회로 쓰라고 기증을 했다고 한다. 이후 1992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당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이 관리하게 됐다는 것.
평화의 어머니 자서전(183쪽)에는 “나는 주는 즉시 그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자기 몸에 지닌 것을 주고, 사랑을 주고, 심지어 생명까지 주어도 잊어버리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제일 가까이 갑니다.”라고 적시돼 있다고 했다.
홍성희 제2대 교회장과 이인규 제8대 교회장은 효정보고를 통해 “한 총재는 신당동 부지를 아무런 댓가 없이 식구들을 위해 교회로 쓰라고 주셨고, 이미 주었던 사실조차 잊었을 것이다. 그것은 양위 분께서 평생토록 주고 또 주시고 사는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이라며 “12월 8일은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한 양위 분의 뜻을 기리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와 송영을 드리는 자리이면서 교회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상효 교회장은 “그동안 교회 증축 및 리모델링에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특별 공로패를 시상하게 됐다”며 “교회에서 시무했던 역대 목회자를 통해 ‘부지를 기증하신 당시의 일화’, 그리고 ‘총재 양위 분의 삶’ 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광기 전 세계일보 사장은 ‘평화의 어머니의 비전과 사상(가정연합의 신조’) 그리고 힘의 균형‘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