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에 울려퍼진 도시꼬마들의 행복한 축제

난타·기계체조·아이돌 가수공연에…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풍성

 

 

중구(구청장 서양호)와 도시꼬마행복추진운동본부(회장 박혜숙)는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4회 도시꼬마들의 행복한 축제’를 한옥마을에서 화려하게 개최했다.

 

이 축제에는 필동, 남산동, 회현동 등 도심에 거주하는 2천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등이 참석해 볼거리, 할거리, 즐길거리, 바자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식전행사에서는 보성 판소리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양동용 명창의 흥부가 돈타령 등을, 광주 아시아 댄스대회에서 2위 수상 팀 공연, 도시꼬마들 대표의 난타가 좋아 등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솜씨자랑 무대공연에서는 학교폭력 및 왕따근절 캠페인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키즈걸그룹 리즈걸스 공연, 조신비의 트라이벌 밸리댄스, 남산초 학생들의 가야금, 광희초 기계체조, 장충초 학생들의 합창 등이 이어졌다.

 

댄스경연에서는 봉래초 트윈클 비타민씨, 남산초 김가윤 여자친구, 명신초 달라걸의 달라달라, 봉래초 골드팀의 아이오 아이, 충무초 충무걸스 있지등의 경연이 펼쳐졌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흙도자기 빚기체험, 천연염색 해보기, 병뚜껑 딱지놀이, 캘리그라피 체험, 아코팔찌(머리끈 체험), 밀랍초만들기, 폐품으로 장난감 만들기, 종이가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화 등은 물론 떡볶이 등 먹거리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전순옥, 자유한국당 최창식, 민평당 정호준 지역위원장, 이혜영 길기영 이승용 김행선 의원 등이 참석, 축하했다.

 

이 축제를 주최한 박혜숙 도시꼬마행복축제운동본부장은 “도시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중구 아이들의 ‘행복의 문제’를 안고 이 축제를 열게 됐다”며 “도시가 발달 할수록 빌딩숲과 교통, 상업, 산업시설에 밀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공간이 줄어들고,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 친구도 줄어들고 있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