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옛길 세대공감 걷기여행 '화합승화'

회현동 은행나무서 백범광장까지 3km 코스… 공연에 문화예술·건강 체험부스도 마련

/ 2019. 5. 8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4일 회현동 은행나무 쉼터에서 백범광장까지 옛 골목과 남산옛길을 누비는 '남산옛길 세대공감 걷기여행'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날 걷기 행사는 회현동 걷기동아리추진위원회와 회현어린이집이 공동 주최하는 주민 주도의 행사로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주민이 직접 가꾼 골목길을 둘러보며 주민 소통 및 화합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코스는 회현동 옛 골목과 남산옛길 구간이다. 은행나무 쉼터를 출발해 △회림길 입구(대도장 골목) △일신교회 △정화예술대학교 △삼풍아파트 △남촌어린이 놀이터를 거쳐 백범광장에서 마무리되는 총 3km 코스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주제를 갖고 진행했다. 첫해와 지난해에는 남산옛길을 매개로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현동 곳곳의 역사문화자원을 이해하는데 의미를 뒀다면 올해는 건강을 위한 걷기 활동에 초점을 맞춰 남녀노소 다 같이 걷기의 좋은 점을 나누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코스 중간에 건강 포토존, 건강 미션 골든벨, 가위바위보 안마게임, 보물찾기, 기타밴드 공연, 회현동 관련 퀴즈 풀기 등 다양한 건강 체험부스를 배치해 체험 참여자에게는 건강 미션 스탬프를 찍어주고 이를 모아오면 기념품도 증정했다.

 

코스 종점인 백범광장에서는 구세군 브라스 밴드 공연과 가로·세로 각각 6m 도화지에 다함께 그림을 그리는 '열려라 남촌' 이벤트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