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대비, 민원실에 '비상벨' 설치

비상벨 누르면 관할 경찰 즉시 출동… 동 주민센터에도 설치 예정

/ 2019. 3. 10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구청 민원실 2곳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동 주민센터에도 잇따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폭언·폭행 등 반복되는 악성민원으로 담당 공무원의 신체·정신적 피해 사례가 빈발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비상벨은 민원실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누르면 인근 경찰서로 실시간 상황이 전파돼 경찰이 즉시(5분 이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관할 중부경찰서·남대문경찰서와 핫라인 구축을 통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비상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민원인 진정 및 중재(반장), 위법행위 사전고지(반원1), 현장촬영(반원2), 경찰신고(반원3) 등 업무를 세분화해 적극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