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스퀘어 2025 카운트다운 축제 전면 취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 12월 31일 밤 행사 등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희생자와 유가족 애도 표해
중구청장 신년인사회도 연기… 애도기간 근조 리본패용, 조기 게양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2월 31일 밤에 명동스퀘어 신세계 본점 앞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 한국방송 주관으로 K-POP 축하 공연, 카운트다운 영상, 불꽃쇼 등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구는 지난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다”며 “축제보다는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슬픔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애도 기간 동안 전 직원 근조 리본 패용, 조기 게양, 신년인사회 등 행사를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