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교 설계오류 법적조치" 요구

박순규 시의원, 도시기반시설본부 64개 공사현장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 2018. 11. 21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지난 13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이하 '도기본')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본이 관리하는 64개의 공사현장 중 양평1유수지 저류조 현장의 소홀한 현장관리를 지적하고 월드컵대교 남단부 원 설계 오류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설계업체에 책임을 부과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기관인 도기본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기본이 공사 발주하고 관리하는 64개(토목부, 건축부, 설비부, 방재시설부) 현장 중에 '양평1 유수지 저류조 설치 현장'의 위험물저장소에 보관중인 LPG가스가 일반유류와 같이 보관돼 규정을 위반한 상태로 가스폭발의 위험이 있고 2016년 남양주 공사장 폭발사고 이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아 공사장 사고의 위험이 있음을 지적했다.

 

두 번째 질의로 박 의원은 월드컵대교 남단의 원 설계 오류로 보완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점과 관련, 원 설계사의 오류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2010년 3월 착공해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는 당초 공항로에서 월드컵대교 남단으로 진입하는 램프D가 계획돼 있었으나 2016년 서부간선도로지하화 민자사업의 연계와 원 설계의 오류로 인해 계획에서 삭제된 상태여서 강서·양천 주민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 의원은 청문위원으로 참여해 지난 9월 17일 가락시장 가락몰 지하1층 매장 배정의 문제점과 임시매장인 직판시장 상인에 대한 월동대비, 상가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운영 등 김경호 후보자가 사장으로 취임하면 당면하게 되는 중요 사항에 대해 청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