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축제로 주민화합·소통의 장 승화

신당5동 축제추진위·유락복지관 공동개최… 초청가수·주민노래자랑 등 풍성

 

지난 19일 열린 제16회 백학축제에서 신당5동 어린이집 원생들이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 2018. 10. 23

 

중구 신당5동에서는 지난 19일 중구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에서 마을축제인 제16회 백학축제를 개최했다.

 

'백학'은 예로부터 이 지역에 소나무가 울창해 많은 학이 날아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축제는 신당5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천)와 유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선희)을 주축으로 성동고, 성동글로벌고, 중구장애인복지관, 나눔문화학교 등 관내 기관들이 십시일반 참여했다. 세대 공감 한마당으로 꾸며진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신당5동 자치회관 풍물놀이와 초청가수 공연(그린, 동이), 신당5동 자치회관 민요교실, 동화동 자치회관 한국무용공연, 품바공연 등 식전 공연과 함께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축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하공연에는 초청가수(권률) 공연과 신당5동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공연, 성동고 댄스 동아리 공연으로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서양호 구청장을 초청해 이종천 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명식 백학상가번영회장, 김현주 바르게살기운동 총무등이 질문자로 참여해 중구현안을 질문하는 등 백학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서 구청장은 "역사(어르신 등)를 존경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역사는 어르신들의 생계비를 최대한 올려드리는 것이고, 미래세대 투자는 방과 후 돌봄예산 등을 늘려서 마음 놓고 결혼하고 자식 낳고 교육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메인공연에서는 전문MC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기타동아리 '한울' 공연 △유락복지관 방과후 아카데미 공연 △초청가수 공연(민수아) △주민노래자랑 △성동글로벌경영고 치어리딩 공연 △주민가수 심하정 공연 △초청가수 현당 공연 등으로 흥겨움이 더했다.

 

체험행사로는 별도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체험, 토탈공예 만들기, 추억놀이, 복고체험, 커피점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비누방울, 네일아트, 장애인식개선, 공감심리상담소, 우리동네 먹거리 장터, 유락분식점 등 테마별로 구성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신당5동 자매결연지인 여주시 대신면과 함께 하는 직거래 장터와 생명존중 및 가족사랑을 일깨우기 위한 캘리그라피, 우울감 지표 검사 등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