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5. 23
"단순한 변화를 넘어 혁신 중구 앞장"
"도심 특성상 소신과 철학 없으면
정책 방향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중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 "지난 7년간 성원해 주신 덕분에 일자리, 교육 등 구정 각 분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는 신념으로 청년, 중장년, 노인 등 계층에 맞는 일자리 12만4천개를 창출했다.
호텔에 대한 신속 창업지원 조건으로 중구민을 우선취업 할 수 있도록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른 숙박업소 인허가 203개 업소 1만6천606객실이 증가했고 6천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청년창업지원도 활발했는데 이용이 저조한 충무지하보도를 주민참여 공모로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청년창업공간 '충무창업큐브'로 재탄생시켰다.
현재 청년예술가는 8개팀 24명이 일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청년 장사꾼 창업도 꾸준히 지원해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상가 빈점포 15개팀, 인현시장 청년장사꾼 7개팀, 중앙시장 청년장사꾼 6개팀을 공모로 모집했다. 이런 성과로 2018년 제1회 일자리정책부분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중앙정부 등의 공모사업에서 355건의 중구사업이 우수평가를 받아 총 737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며, 중구청 공직인력을 감축해 매년 143억원, 총 725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구청장 후보로서 캐치프레이즈와 출마동기에 대해, "7년간 미래 중구를 위한 변화의 틀은 만들어졌다.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선 단순한 변화를 넘는 혁신이 필요하다. 지금 온몸을 다해 중구의 꿈과 중구민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 출마를 결심한 이유다.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이번 선거는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의 싸움이다. 또 도시발전 전문가냐 정치꾼이냐의 대결이다. 중구를 손금 보듯이 잘 아는 베터랑 운전사와 어디 골목인지도 모르는 초보 운전사와의 경주다. 특히 도심의 특성상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뚜렷한 소신과 철학이 없으면 정책방향이 이리저리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캐치프레이즈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변화를 넘는 혁신으로'를 내새웠다"고 강조했다.
중구의 바람직한 발전방안과 관련, "을지로 등 도심에 대한 각종 규제완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획일적으로 규제돼 수십 년 간 건축이 제한됐던 도시환경정비구역 노후 건물들을 전국적으로 최초로 신·증축 허용범위를 건폐율 90%까지 올려 소규모 재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관광특구 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해서도 노천카페 옥외영업을 허용하고 노가리호프골목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옥외영업 허용기준도 마련,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2016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노점실명제는 규제완화 성과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실적이다. 노점실명제는 지금 다른 지자체에서도 잇따라 벤치마킹을 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의 인쇄, 봉제, 공구, 조명 등 6만여 영세산업을 품고 가기 위한 혁신적인 사업이 필요하다. 을지로 지역 산업의 기존 물류방식을 탈피하고 도심산업별 고품격의 갤러리화, 산업별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북부역세권 켄벤션센터 개발과 신당-청구-약수 더블역세권 개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도 중구지역의 현안으로 종합계획수립을 통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구의 교육문제와 관련, "인재를 키우고 학력신장을 선도할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사업'을 2012년부터 가동하면서 청구초, 대경중, 장원중, 장충고 등을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28억원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는 맞춤형,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강화하고 약 8억원을 지원하는 등 학교별 특성화사업을 위해서 지원한 예산만 해도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서소문역사공원과 관련, "서소문공원은 천주교 신자 100명이 순교해 44명이 성인으로 시성됐으며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 25명을 복자로 시복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이 역사적인 장소를 세계적인 역사문화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서소문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9월이면 완공된다. 그러면 로마 교황청에서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부터 서소문역사공원, 마포 절두산 성지까지 28km 구간을 '한국 성지순례길'로 선포할 예정이다. 성지순례길 선포는 아시아 최초이고 세계적으로도 5번째에 불과해 세계적인 문화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인프라 구축방안과 관련, "중구는 옛 도읍지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래서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1동 1명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중 하나가 정동일대에서 매년 봄·가을에 열리는 '정동야행'이다. 정동의 가치를 집중조명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역사문화 시설을 밤늦게까지 개방하고 다양한 볼거리로 색다른 문화체험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대문 경찰 기동대 부지 '패션혁신허브' 조성과 관련, "현 서울경창철 기동본부 부지는 DDP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그야말로 노른자위 중에 노른자위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 사업이니 만큼 중구에서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한정적이지만 계획단계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구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용역단계부터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난 7년간 구민만 믿고 바라보며 지금까지 왔으며, 중구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40여 년의 도시발전 경험과 전문지식, 공정하고 바른 원칙 등 저의 모든 것을 귀한 중구 발전에 바칠 수 있어서 제 삶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구민과 함께 전문적인 지혜를 담아 계속 갈고 닦아서 보석들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