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신중부시장 건어물 축제에서 김정안 회장과 최창식 구청장등이 외국인들과 건배를 하고 있는 모습.
/ 2017. 9. 1.
만원 쿠폰에 맥주 무한제공, 전문셰프 개발한 건어물 안주 선보여
도전 1천명 맥주마시기, 건어물 요리대회, 디제잉쇼 등 축제 백미
치맥, 피맥도 좋지만 모름지기 맥주 안주의 최고 궁합은 건어물, 다채로운 건어물 안주를 맥주와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건맥' 축제가 찾아온다.
중구와 신중부시장 상인회와 신중부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건어물 전통시장인 신중부시장에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건어물맥주축제' 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건어물 안주와 어울리는 호프타운을 조성해 신중부시장을 알리고 관광객과 젊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선을 보였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만원으로 즐기는 행복한 맥주파티' 라는 콘셉트처럼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만끽할 수 있다.
만원 한 장으로 쿠폰을 구입하면 시장 중앙통로에 마련되는 맥주존에서 시원한 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여기에 오징어입 버터구이, 코다리 순살 강정, 진미채 전, 북어채 튀김, 멸치 주먹밥 등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건어물 안주가 맥주의 풍미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야심차게 준비한 3대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는다면 축제를 배로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4일 저녁 7시에는 1천명이 동시에 맥주를 마시는 장관을 연출하는 '도전! 1천명 맥주마시기' 가, 곧이어 건어물을 주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경연하는 '건어물을 부탁해' 가 진행된다.
다음날인 15일 저녁 8시30분에는 오징어, 한치 등 건어물을 재미있게 의인화한 '나를 외쳐봐! 오부장 지못미대회' 를 마련해 건어물 안주를 씹으며 맥주와 함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시장 곳곳에서는 흥겨운 공연 및 체험과 알찬 전시 이벤트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스트레스 해우소 씹을거리' 라는 어른 놀이터 공간을 준비하고 상담소와 펀치기계를 운영하면서 재미를 선사한다.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프리마켓, 건어물 조각전, 중부시장 역사전시, 대한민국 건어물 상품대전 등이 상설 운영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무대에서는 인기가수 축하공연, 버스킹, 마술쇼, 다채로운 밴드공연 등이 펼쳐지고 밤 9시부터는 '7080 뮤직 디제잉쇼' 가 가을밤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계획이다.
제2회 건어물맥주축제는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시장상인회 풍물패의 길놀이와 '가온'(신중부시장 건어물 상품브랜드) 대표상품 개발 런칭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축제 개막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구가 공동 주최한다. 김형영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과 김홍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회장은 “올해 건어물맥주축제는 지난해를 발판 삼아 더욱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신중부시장이 한턱 쏘는 마음으로 방문객 여러분을 맞이하는 만큼 꼭 오셔서 풍성한 가을 저녁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