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재미로서 서울만화의 거리 축제

캐릭터 퍼레이드, 캐릭터 대선 등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난 5일 열린 제6회 서울 만화의 거리 축제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17. 5. 10

 

중구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제6회 서울 만화의 거리 축제 '캐릭터 어벤져스 축제-캐릭터 대통령을 뽑아요'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명동 재미로 일대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캐릭터 퍼레이드, 코스프레 퍼포먼스, 버블·매직쇼, 각종 전시 및 공작체험, 팬시마켓 등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명동역 3번 출구 앞 소공원부터 애니메이션센터까지 이어진 재미로에서는 캐릭터 인형과 코스프레 퍼포머들의 퍼레이드가 행사기간 동안 매일 정오와 오후 3시, 2차례 진행돼 명동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와 겨루는 팔씨름, 나만의 궁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갖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재미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매니아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애니메이션의 소품이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팬시마켓도 열리기도 했다.

 

특설무대에서는 코스프레 그룹들의 댄싱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ost 재즈공연, 버블쇼, 마술쇼, 뽀로로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야외부스와 센터 내에도 캐릭터 쿠키·캔디·피자·방향제 만들기, 컬러비즈, 네일·클레이 아트와 같은 재미있는 체험 코너에도 어린이들이 몰려 즐거워했다.

 

아울러 국산 캐릭터 중 관람객들의 투표로 캐릭터 대통령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흥미를 더하고 대선 참여도 독려하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통해 연휴를 맞아 축제에 온 가족들과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안겨주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