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재난안전 대책본부 운영

중구, 상황총괄반 등 6개반 구성…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도 정비

/ 2014. 5. 14

 

중구는 여름철 풍수해의 예방·대응·복구 등을 총괄, 조정하는 '풍수해 분야 중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구청장을 중심으로 차장(부구청장), 총괄조정관(행정관리국장), 통제관(건설교통국장), 담당관(안전치수과장)과 상황총괄반, 응급복구반, 교통대책반, 분석지원반, 대민구호반, 홍보통신반 등 6개반 102명으로 구성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들어서는 재난종합상황실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동안 각 부서에서 근무하던 지원반이 한곳에 모여 종합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특보에 따른 자동비상발령 체제로 운영된다. 1단계 근무(호우주의보) 시에는 안전치수과장 외 본부 요원 1/4, 동주민센터는 동장 포함 1/4명 이상이 근무하며, 2단계 근무(호우경보) 시에는 안전건설국장 외 본부 요원 1/2, 동주민센터는 동장 포함 1/2명 이상이 근무한다.

 

3단계 근무(홍수경보) 시에는 구청장 외 본부 요원 1/2, 동주민센터는 동장 포함 1/2명 이상이 근무하며, 필요 시 전 직원이 비상근무한다.

 

중구는 풍수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2회에 걸쳐 재개발공사장, 도시환경정비사업, 대형건축공사장, 축대·옹벽 등 취약시설 273개소를 일제 점검했다. 하수관로(D450m/m) 10.35km(474㎡)와 빗물받이 5천990개소(144㎡)의 준설을 완료했고 일반형 22개소, 침투형 42개소 등 빗물유입시설도 설치했다.

 

또한 침수세대 272가구에 공무원 136명을 돌봄 공무원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15가구에 차수판과 역지변 등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계획을 적극 홍보하는 등 주택 침수를 방지하도록 했다. 이물질들이 빗물받이에 쌓여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빗물받이 명예관리인을 지정하고 보도별 영업자 빗물받이 책임관리제도 운영한다.

 

한편 중구는 오는 15일 오후 5시 구청 본관 5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