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장 에너지 절약형 간판개선

LED 간판개선사업 준공… 7천821만원 들여 56개 점포 간판 정비

 

지난 14일 평화시장 간판개선 준공식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장주홍 위원장 등이 새롭게 간판이 바뀐 평화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2014. 3. 19

 

동대문관광특구 패션타운 평화시장 간판개선주민위원회(위원장 장주홍)은 지난 14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간판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의원, 서울시 옥외광고협회 윤영기 중구지부장, 이정우 서울시옥외광고협희 전 중구지부장, 박효진 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구와 평화시장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는 작년 11월 7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간판개선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작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7천821만원의 예산을 들여 평화시장 후면 56개 점포의 간판을 아름답게 정비했다.

 

이는 오는 3월 21일 오픈 예정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의 인근에 위치한 중요한 패션상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평화시장 후면에는 일부 점포들이 심각하게 노후돼 있어 에너지 절약형인 LED간판으로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작년 8월 30일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9월 10일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장주홍 위원장(평화시장 대표이사)은 "불법노점상들로 분위기를 저해하던 동대문 패션타운 일대가 평화시장 간판개선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업체 간 합동회의 등을 통해 56개 점포주를 설득해 LED간판으로 교체해 미관은 물론 에너지도 절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가 오픈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시 찾고 싶은 평화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간판개선사업은 업체들의 이해가 달라 매우 어려운 사업인데도 짧은 기간 동안 협조해 준 점포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21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개관과 함께 평화시장이 전국 디자인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선 시의원과 허수덕 의원도 "간판개선사업은 서울시와 중구, 한전이 함께 하는 매칭사업으로 명동, 무교동, 동대문 패션타운 간판을 정비하고, 앞으로는 다산로의 간판을 정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