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6일, 한국에폭시협회 김영천 회장과 이병삼 수석부회장이 최창식 구청장을 예방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쌀을 전달하고 있다.
/ 입력 2014. 1. 8
북풍이 몰아치는 추운 날씨속에서도 연탄 불 같은 따뜻한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중구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구랍 26일, 한국에폭시협회 김영천 회장은 이병삼 수석부회장과 함께 최창식 구청장실을 예방하고 관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65만8천원 상당의 쌀 10kg 28포를 전달했다. 지난 12월 12일 김영천 회장이 한국에폭시협회 회장 취임식 때 화환 대신 쌀을 받은 것으로 청구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정 기탁했다. 국내 100여개 에폭시 업체가 회원인 한국에폭시협회는 방산시장 안에 위치해 있으며, 방산시장 일대에만 30여개가 운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방산시장에 30여개의 에폭시 업체가 몰려 있다"며 "특수인쇄 분야인 에폭시 특화거리를 조성하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고 홍보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에는 타일, 조명, 주방가구등 특화거리가 많다"며 "장기적으로는 거리나 빌딩등에 한 품목이 모두 입점하는 특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장충동에 위치한 호텔신라가 자매마을인 솔바우마을(춘천 소재)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해 김치 10kg짜리 170박스(1,020만원 상당)를 후원했다.
호텔신라는 중구 드림하티 사업에 적극 참여해 2000년부터 장충동 홀로어르신 10명에게 매달 5만원씩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학생 10명을 선정해 매달 20만원씩 학비보조금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관내 위기가정 2가구를 선정, 매달 200만원씩 도와주고 있다.
27일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임직원 10명이 1인당 100만원씩 후원해 관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이불 300채(1천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다동무교동상가번영회 박주창 회장과 OB맥주 신기철 총괄상무는 중구에 쌀 10kg짜리 196포를 기증했다. 372만4천원 상당의 이 쌀은 다동무교동상가번영회와 OB맥주간 협약을 통해 다동 및 무교동 상가 음식점에서 모은 OB맥주의 병뚜껑 1개당 100원씩 적립해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기증한 것만 1천만원에 달한다.
같은 날 메리츠화재에서 관내 독거어르신세대 에 전기포트 254개를 지원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후원했다.
최 구청장은 "중구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중구 드림하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