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낚시연합회 송년회에서 김용무 회장이 이제영 동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 입력 2013. 12. 18
중구낚시연합회(회장 김용무)는 지난 10일 장충동 소재 횡성한우마을에서 2013년도 송년회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90만원 상당의 쌀 10㎏ 20포와 라면 10박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달라며 이제영 다산동장에게 전달했다.
생활체육 단체에서는 최초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 성품은 회원들이 낚시대회 등을 통해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에 김용무 회장이 30만원을 추가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무 회장은 "현재 낚시회원은 29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대부분 60∼70대가 많다"며 "낚시대회를 하면서 올해는 불우이웃을 위해 좋은 일을 해 보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성품을 마련하게 됐다. 참여해 준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전반기와 후반기 2회에 걸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제영 동장은 "중구에서 가장 많은 상주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다산동은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올 연말 성품은 처음"이라며 "낚시연합회에서 이렇게 쌀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다산동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