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평화상인들 시장 살리기 안간힘

상인대학출신들… 환경정화활동 등 새로운 변화 모색

 

지난 4일 동평화 이상섭 회장을 비롯한 상인들이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 2013. 12. 11

 

동대문 관광특구 전통시장 상인들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동평화 시장 상인대학 출신들이 앞장서서 지난 4일부터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인들은 미화원들을 고용해서 상가와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인대학에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은 물론 친절마인드 등의 교육을 받은 뒤 미화원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구석구석을 청소키로 하고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매주 1회씩 상인 20여명이 참여해 주변에 쓰레기도 줍고 도로변 청소도 실시한다.

 

특히 청계천변 인도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가로수 사이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

 

이상섭 동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은 "각 상가마다 자체적으로 청소를 하고 있지만 청계천 인도 쪽에는 청소가 잘 되지 않고 있어 주변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인대학 출신들과 함께 상인들의 의식개혁을 위해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해 상인대학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의도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