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경로당에 사랑의 김장나눔

청구동 새마을부녀회… 60여만원 상당 비용 들여 직접 담가

 

 

 

청구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선애)는 지난달 28일 청구경로당(회장 김문원)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1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70여만원 상당의 배추 60포기로 김장을 담가 경로당에 제공해 추운 겨울 어르신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와 함께 녹색장터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에도 현금 20만원과 김치 5박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가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최창식 구청장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새마을 부녀회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선애 회장은 "경로당 신축으로 인해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청구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금년에 처음으로 김장을 해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구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청구경로당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한 뒤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최창식 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입력 2013. 12. 4

 

청구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매년 경로잔치(삼계탕)는 물론 작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흥도사와 함께 소외된 아이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특별히 사랑의 돈가스와 밑반찬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문원 회장은 "우리 청구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노인들을 위해 김장을 해 줘서 너무 고맙다"며 "올 겨울은 우리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