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서 철새 먹이주기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지난달 29일 서산 버드랜드(천수만) 방문한 자연보호 회원들이 철새먹이주기 행사를 갖고 있다.

 

/ 입력 2013. 12. 4

 

자연보호중구협의회(회장 황용곤)는 지난달 29일 서산 버드랜드(천수만)에서 서산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100여명(버스3대)이 참여해 서산 버드랜드 견학과 함께 4D영상 체험, 철새박물관 견학, 둥지전망대 체험을 한 뒤 천수만 철새탐조투어를 실시했다.

 

천수만은 충남 서해안 중부에 있는 만으로 서산시를 중심으로 태안군과 보령시 사이에 위치한 철새도래지다.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생긴 인공호수와 넓은 농경지에 새들의 먹이가 되는 물고기들과 곡식의 낟알이 풍부하고,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모래들과 갈대숲이 있어 해마다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삶을 이어가는 낙원으로 알려져 있다.

 

황용곤 회장은 "철새들이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체험함으로써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됐다"며 "철새먹이(벼 80kg, 밀 40kg, 옥수수 40kg) 행사 후 남은 것은 버드랜드에 기증하고 농경지에 먹이가 떨어지면 버드랜드측에서 먹이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