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입주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발기인 총회를 갖고 있다.
/ 입력 2013. 11.6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입주작가들을 중심으로한 협동조합 발기인 총회를 지난달 31일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개최했다.
황학동 중앙시장에 위치한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는 국내 최초의 공예 중심 아케이드로, 시장 내 지하상가의 쇠퇴에 따른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섬유·종이·도자·금속·유리공예·북아트·일러스트·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예술가들이 입주해 작업하고 있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협동조합'은 젊은 예술가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들로 이뤄진 새로운 개념의 협동조합으로 예술가들 스스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함께 공동생산-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009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입주예술가들의 공예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창작지원사업을 진행하며 국내외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나, 다수의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이고 자생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입주작가 협동조합'을 결성, 입주 작가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세대 예술가 협동조합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앙시장 지하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진행된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협동조합 발기인 총회'에서는 그간 협동조합에서 진행했던 콜라보레이션 작업, 온라인 플랫폼 소개, 입주 공방별 미디어 도슨트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발기인 총회는 협동조합 위원장 이상용(지코닉 대표)의 진행으로 지난 5년간 경과보고 및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협동조합' 선포식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그간 추진해왔던 콜라보레이션 작업과 미디어 매체를 중심으로 총 40개 입주작가 공방이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 및 입주 공방별 미디어 도슨트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또한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의 스튜디오 오픈 후 현재까지의 창작활동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스타작가로 성장한 '페코마트'와 취떡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한 마을공동체 연계사업 상품 기획전 △'736'의 예술과 재래시장연계 전시 <삶의 때를 벗겨 드려요> △화가와 목수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CNP'의 <점유율 1위, 야구배트> △자연광을 이용한 <In and Out>도 특별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