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청구동 일대에서 '깨끗하고 따뜻한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추진에 참여한 파란마을 봉사단과 주민들이 장애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력 2013. 10. 2
청구동 파란마을 봉사단(대표 김선애)은 지난달 24일 청구동 일대에서 '깨끗하고 따뜻한 우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류웅걸 동장과 이택진 주민자치위원장, 직능단체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경일)의 15명의 장애우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국화꽃으로 '청구동 마을 꽃길'을 조성했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파란마음주간보호센터 장애인들과 함께 동 주민센터 앞에 가을꽃인 국화꽃을 심어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상습 투기지역에 화분을 배치하고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동아, 삼성아파트 입구와 4개의 경로당에도 아름다운 국화꽃 화분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10월 중에 2차 사업으로 파란마음 주간보호센터 장애우와 봉사단간 1대1 매칭 봉사를 통해 자연속에서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장애우와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중구마을공동체 사업 공모를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270만원의 구비와 자체부담 30만원등 300만원으로 이 행사를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애 회장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꽃을 심으면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화분에 일일이 이름을 새겨 돌볼 수 있도록 푯말도 설치했다"며 "지적장애 청소년들은 통제가 쉽지않아 어려움이 없지 않지만 그들이 자존감을 갖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