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

약수동 중구시설관리공단 3층에…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 운영

 

지난 12일 약수동 중구시설관리공단에 마련된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최창식 구청장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입력 2013. 9. 25

 

서울의 중심 중구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구는 지난 12일 약수동 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김영선 이혜경 의원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중구시설관리공단 건물 3층에 위치한 총 면적 244㎡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사무실, 교육장 4곳, 상담실 2곳 등이 들어선다.

 

센터장을 비롯한 사무인력과 다문화가정 가족·자녀들을 지도할 언어발달 지도사, 방문교육지도사 등 19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은 지난 5월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현재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도 운영하는 산학협력단은 프로그램 연계 및 시설 공유를 위해 동국대학교 내에 위치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구시설관리공단으로 이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병합 운영한다.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단계별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가족교육 및 취업지원 교육 △가족갈등 및 관계개선 등 가족 건강성 증진을 위한 가족상담 서비스 △나눔봉사단 및 자조모임 운영 △다문화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홍보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2년 1월 1일 기준 안전행정부 자료에 따르면 중구에는 961명의 결혼이민자와 377명의 자녀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중국계가 67.9%인 654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계가 10.5%인 101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