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의원, 민주당 원내부대표 연임

19대 국회 제2기 재입성… 신임 원내대표단과 이희호 여사 예방

 

지난 20일 정호준 의원과 민주당 원내 대표단이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야 초선모임 '함께 여는 미래'도 결성

 

정호준 국회의원이 새롭게 출범한 19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부대표에 연임됐다.

 

전병헌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은 지난 20일 원내부대표에 정호준 의원을 재임명하는 등 후속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총 15명으로 구성된 원내대표단을 확정했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등을 평가하며 오직 실력을 기준으로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임명했다"며 인선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정 의원은 이례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원내지도부에 입성하게 됨으로써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그동안 활발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온 공로로 국정감사 우수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연임을 통해 안정적이고 일관적인 의정활동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원내대표단은 대통령비서실, 국회사무처 등을 소관기관으로 하고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중구 지역사업 추진과 예산확보 등 현안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정 의원 측은 설명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단의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민주당의 재건과 현장정치 실현,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연임 소회를 밝혔다.

 

신임 원내대표단은 지난 2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 집무실을 찾아 이 여사를 만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호준 국회의원과 여야 초선 의원 6명이 '함께 여는 미래'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지난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 국고보조금의 5%를 청년사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찾아 모임 결성 취지를 설명하고 정당 국고보조금의 청년 의무할당 도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정당 국고보조금 청년사업 의무할당제가 시행되면 한 해 동안 새누리당 9억원, 민주당 8억원 정도가 확보된다"며 "이 비용을 청년유권자, 청년예비정치인의 교육·연수,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개발 등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모임에는 새누리당 김상민, 이자스민, 이재영 의원, 민주당 김광진, 박홍근, 정호준 의원 등 6명의 초선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해서 구성할 예정이다.